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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앞둔 트럼프의 고민 "이란 공격 오래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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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중간선거 두 달 앞두고 확전은 부담…경제 압박으로 선회
로이터 "고위 참모들, 이란전 확대 막는 데 주력"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군과 이란간 무력충돌과 관련해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 재공습이 얼마나 오래갈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얼마가 됐든 상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1월 중간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란전쟁에 대한 국내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자 대규모 확전은 최대한 자제하고 싶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레이더 시스템과 미사일 시스템, 기뢰 투하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려 한다"며 "기뢰를 투하하는 로켓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기뢰 투하 로켓이) 거의 완성됐기 때문에 우리가 제거했다"며 "어젯밤 공격은 매우 강력한 공격이었고,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지 또 한 번의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한 달여만에 공습을 재개해, 이란 남부지역 라라크섬에 있는 미사일 발사대 두 곳을 정밀 타격했다.

이란이 요르든 주둔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에 나서자 미군은 1일에도 이란 주요 군사시설 등을 추가 타격했다.

이런 가운데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사이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들이 이란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최대한 자제하고 '경제적 왕따 작전'과 같은 경제 재제를 강화하는 움직임 역시 중간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이란전쟁 개시 이후 국제유가에 연동된 미국 내 물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전 확대는 상·하원 과반 수성을 노리는 공화당에겐 부담일 수밖에 없다.

JD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 역시 중간선거까지 이란전 확대를 피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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