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정오쯤부터 오후 11시35분까지 정 전 회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정 전 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수사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교체했는가'라는 물음에는 "그런 적 없다"고 설명했다.
정 전 회장은 조사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고 "부당 개입한 건 전혀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이 선임될 당시 정 전 회장이 축구협회장의 지위를 이용해 이사회의 감독 선임에 대한 업무를 방해했는지 수사 중이다.
지난달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경찰은 김정배 전 축구협회 상근부회장을 조사한 데 이어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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