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실종 허위종결' 60대 남성 빈소 침통…"장례 후 대응할 것"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전날 마련된 빈소…침통함 속 조문객 잇따라
유족 "장례 치르고 국가배상 등 변호사 통해 논의할 것"
김종철 직무대행 등 방문 예정…사전 조율은 없어

3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시내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60대 남성 빈소. 이창준 기자3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시내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60대 남성 빈소. 이창준 기자
3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시내 한 장례식장.

실종신고가 허위로 종결된 뒤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의 빈소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십여 명의 조문객이 조용히 자리를 지킨 가운데 다른 조문객들도 조금씩 오갔다. 유족들은 경황이 없는 듯 분주하게 장례 절차를 챙겼다.

현재 심정과 향후 대응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족 A씨는 잠시 침묵한 뒤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해외에 있다 뒤늦게 제주에 도착했다는 또 다른 유족 B씨는 "정확한 경위도 아직 잘 모른다"며 "장례부터 치르고 이후 대응은 변호사를 통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B씨는 "국가배상 청구 등 향후 법적 대응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당장은 장례를 치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병찬 제주경찰청장 등 경찰 지도부가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알고 있다"면서도 "사전에 일정이 조율되진 않았다"고 한다.

유족들은 전날 밤부터 빈소를 마련했으며 4일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2일 이 60대 남성에 대한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지만 부 경장이 실제 신변을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 내용을 입력해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가족이 두 차례 경찰서를 찾아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알렸지만 별도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남성은 뒤늦게 숨진 채 발견됐다.

부 경장은 60대 남성과 30대 여성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