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너울성 파도가 이는 부산 칠암 항구. 박창호 기자제24호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으로 부산 연안에 높은 너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경이 연안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오는 4일 오후 8시부터 부산 연안 해역에 안전사고 위험 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 등으로 연안 지역에서 사고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위험 정도에 따라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발령된다.
현재 태풍 크로반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산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물결과 너울이 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부산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다중 이용 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의 안전 상태도 점검할 방침이다.
화재나 침수, 해양오염 등 기상 악화에 따른 각종 사고에도 대비한다. 해경은 특히 높은 너울로 해안가와 저지대의 침수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낚시객과 물놀이객은 너울과 파고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이 예상되면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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