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보도제작국장
■ 대담: 이상일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장
이상일 충북도 일자리정책과장. 충북CBS[오프닝]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정부가 820조 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내놨습니다. 총지출은 820조 9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93조 원, 12.8% 늘었습니다.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세수도 크게 늘어납니다. 내년 총수입은 880조 8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200조 원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늘어난 재원으로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도 신설됩니다. 정부는 이 기금을 청년과 지방, 성장동력, 교육·인재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역대급 세수라는 숫자만큼 중요한 건 결국 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느냐일 텐데요. 국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고,오늘의 재정 부담을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지 않는 것, 정부와 국회가 이 원칙을 무겁게 새기길 바랍니다. 9월의 첫날입니다. 아직 한낮의 햇살은 뜨겁지만 아침저녁 불어오는 바람에서는 조금씩 가을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달의 첫날,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멋진 9월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2026년 9월 1일 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고정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대전환> 코넙니다. <충북 대전환>은 충청북도의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각 실국의 책임자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북도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 하는데요. 충청북도는 일자리 분야에서 4년 연속 정부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자리 분야 4년 연속 수상의 의미,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 그리고 앞으로 과제까지 충청북도 이상일 일자리정책과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상일 과장 스튜디오에 나와계십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일> 네. 안녕하세요?
◇ 김종현> 반갑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 직접 인사 좀 해 주시죠.
◆ 이상일> 예. 안녕하세요? <시사직감>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충청북도 일자리과장 이상일입니다. 충청북도 일자리 정책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북도 제공◇ 김종현> 고맙습니다. 먼저 이번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어떤 상인지 소개를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이상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정책을 어떻게 추진했는지 그리고 실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시상하는 일자리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입니다. 충청북도는 올해 지역 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에서 특별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것은 이번 수상으로 2023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는 점인데요. 2023년 특별상, 2024년 최우수상, 작년에는 종합대상을 받았고 올해도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금년 한 해만의 성과라기보다는 충북이 지역의 특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지속적으로 일자리 정책을 발전시켜 온 점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예. 그렇군요. 4년 연속 수상이면 굉장히 자랑스러우실 것 같고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충북이 그렇게 계속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어디서 찾고 계십니까?
◆ 이상일> 저는 충북 일자리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는 단순히 사업을 많이 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마다 필요한 인력이 다르고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도 각각 일자리에 대한 필요와 어려움이 다릅니다. 그래서 충북은 산업현장에서 어떤 인력이 필요한지, 일하고 싶은 도민이 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정책을 설계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와 2차전지 같은 주력 산업에는 산업맞춤형 인재양성과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전일제로 일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도시근로자와 도시농부 같은 유연한 일자리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청년에게는 취업뿐 아니라 일경험과 직장 적응 프로그램 등 고용 유지 정책을 통해 장기 근속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결국 현장의 입장에서 기업의 필요와 도민의 필요를 연결하는 이것이 충북형 일자리 정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현장에 맞는 일자리 정책이라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인지 궁금하고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사업이 있다면 소개를 좀 해 주시죠.
◆ 이상일> 이번에는 크게 5가지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먼저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이에 필요한 일자리를 함께 지원한 사례이고요. 그리고 도시농부, 도시농부나 도시근로자 같은 사업을 통해서 일하고 싶지만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분들을 노동 시장으로 연결한 정책을 들 수 있겠습니다. 또한 구직 단념 청년의 발굴부터 일경험, 취업, 직장 적응, 장기 근속까지 풀패키지로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사업과 식품제조업의 임금, 복지,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상생협력사업 그리고 2차전지 산업이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업이 있습니다. 이렇게 산업과 계층 그리고 위기 상황별로 각기 다른 해법을 적용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충북도 제공◇ 김종현> 네. 그렇군요. 전체적으로 이제 설명을 해 주셨는데 한 걸음 더 들어가서 하나 하나 또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북은, 반도체 산업을 말씀해 주셨는데, 반도체가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노동시장에서는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구사해야 하는 게 또 지방정부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 이상일> 예. 맞습니다.
◇ 김종현> 산업과 일자리를 연계한 충청북도의 정책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이상일> 충북은 반도체 생산액과 종사자 수가 모두 전국 2위인 반도체 산업 핵심 지역입니다. 그런데 산업이 성장하면서 오히려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가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충북은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를 함께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반도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고용서비스를 함께 제공했습니다. 특히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390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지역형플러스일자리 사업을 통해서도 704명을 고용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결과 제조업 빈 일자리율이 1.4%에서 1%로, 인력부족률은 4.3%에서 3.1%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리고 또 다른 대표 첨단 산업이죠. 2차전지 산업과 관련한 일자리 정책도 궁금합니다.
◆ 이상일> 예. 2차전지는 충북의 핵심 주력 산업이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산 배터리 수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매출 감소와 고용 위축 우려가 있었습니다. 일시적 고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충북은 신규채용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정책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근로자에게 월세를 지원하고, 복지포인트를 제공하고, 고용유지지원금과 연계한 인센티브 등 근로자 4334명을 지원했습니다. 이 사업의 의미는 단순히 몇 명에게 지원을 해 주었느냐라기보다는 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근로자는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서 충북의 핵심 산업 생태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북도 제공◇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리고 식품제조업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사례가 있는 것 같던데요. 소개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이상일> 맞습니다. 식품제조업은 충북에서도 인력난이 특히 심각했던 분얍니다. 단순히 기업의 인력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고용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인 주식회사 대상과 협력사들이 함께 상생협약을 맺고 임금과 복지, 근로환경 격차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휴게시설과 산업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신규채용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고, 시간선택제나 유연근무를 도입한 기업에는 워라벨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식품제조업의 빈 일자리 수가 2023년에 847명에서 2025년에는 315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사례에서 중요한 이유는 일자리 정책이 단순한 취업 알선에 머무르지 않고 일하고 싶은 좋은 일터를 만드는 정책으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 김종현> 예. 그렇군요. 그리고 계층별, 연령대별로 보면 일자리에서 청년층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이상일> 충북의 청년일자리 정책은 취업 한 번 시켜주고 끝이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먼저 구직을 포기한 청년을 찾아내서 상담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주고, 그다음에는 기업과 연결해서 일경험을 제공하고, 취업한 이후에는 직장 적응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청년이 어렵게 취업했는데 다시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장기 근속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직 단념 청년 833명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233명이 진로교육 등을 수료하고 74명을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했습니다. 또 미취업 청년 112명이 일경험에 참여하여 3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서 2025년 충북 청년고용률이 48.4%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습니다.
충북도 제공◇ 김종현> 그렇군요. 또 충북에서 특색 있는 일자리 사업 하면 도시근로자하고 도시농부 사업이 떠오르거든요. 과장님께서 어떤 사업들인지 부연 설명 좀 해 주시죠.
◆ 이상일> 예. 도시근로자와 도시농부는 일하고 싶지만 하루 종일 일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사업입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일을 할 의사는 있지만 육아 때문에 또는 건강이나 체력 때문에 또는 은퇴 후 전일제 근무가 부담스러워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이나 농가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그래서 충북은 이 두 가지 문제를 연결했습니다. 도시근로자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에서 하루 6시간이나 4시간, 이 정도에 일할 수 있도록 연결을 해주었고 도시농부는 농업 교육을 받은 뒤에 농가와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런 정책을 통해서 경제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의 인력난도 덜어주는 등 말 그대로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는 충북형 일자리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인구는 2만 1천명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만 1천명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정책하고 사례들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 실제로 충북의 전체적인 고용 상황도 좋아졌습니까?
◆ 이상일> 실제 고용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7월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는 2만 1천명이 증가했고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만 1천명이 감소해 감소율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청년고용률도 48.4%로 비수도권 1윕니다. 또한 산업현장의 인력 수급 상황도 개선되었습니다. 제조업 빈 일자리율은 1.4%에서 1%로 제조업 인력부족률은 4.3%에서 3.1%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지표들은 결국 일자리 정책이 실제 노동시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4년 연속 수상도 단순히 상을 하나 더 받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의 방향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충북도 제공◇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다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충청북도가 만들어갈 일자리의 모습 들려주시고요. 또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도 있으실 것 같은데 말씀 듣고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일> 예. 이번 4년 연속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민선 9기에는 충북의 일자리 정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청년,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로 필요한 일자리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고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습니다. 또한 일자리를 단순히 많이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오래 일할 수 있고 일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도민에게는 원하는 일자리를 연결해서 일자리 때문에 충북을 떠나는 사람은 줄이고 일자리로 충북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일자리 충북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께서 충북에 와 보니 일자리가 있고 일해 보니 살만하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네. 이상일 과장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상일> 네.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이상일 충북도 일자리정책과장, 김종현 앵커. 충북CBS◇ 김종현> 오늘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대전환> 코너로 여러분 찾아뵙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자리 분야에서 4년 연속 정부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충청북도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충청북도 이상일 일자리정책과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