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혹시나 돌아올까" 부산 예인선 전복 사고, 애타는 실종 선원 가족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86t급 티엔에스캐처호 전복…1명 숨지고 6명 실종
선원 가족들 부산역 인근 대기실서 구조 소식 기다려
해경, 수색 범위 확대…함정 24척·항공기 7대 투입

3일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 마련된 '부산 예인선 전복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 김혜민 기자 3일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 마련된 '부산 예인선 전복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 김혜민 기자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로 선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선원 가족들은 대기실을 떠나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3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 마련된 예인선 전복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가족들은 대기실을 한시도 떠나지 못한 채 수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 외에는 대기실을 떠나는 가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기실 안에서는 간간이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고, 가족들은 착잡한 표정으로 긴 한숨을 내쉬며 휴대전화를 바라봤다. 동그랗게 둘러앉은 채 아무 말 없이 허공을 바라보거나 한참 동안 창밖을 바라보며 서 있기도 했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은 대기실을 찾아 사고 경위와 현재까지의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들은 부산시, 해경 관계자들과 함께 예인선이 기울어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사고 원인 등을 질문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혹시 모를 건강 이상에 대비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도 대기하며 가족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부산시는 실종 선원 가족들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전담팀을 꾸리고 식사와 숙박 지원 등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부터 수색 범위를 가로 66㎞, 세로 40㎞ 규모의 17개 구역으로 확대하고 함정 24척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실종 선원 가족들에게도 구조·수색 상황을 수시로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3일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선원 가족들이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김혜민 기자 3일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선원 가족들이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김혜민 기자  
앞서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오륙도 남동쪽 9㎞ 해상에서 전복됐고 사고 발생 2시간 뒤인 오후 3시 30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당시 선장과 항해사 2명, 기관장과 기관사 2명, 조기장, 조리장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조리장 1명은 컨테이너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한국인 항해사 1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나머지 선원 6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해경은 티엔에스캐처호가 다른 예인선 2척과 함께 6만 6332t급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는 과정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