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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명 몰린 '모두의 창업'…1100명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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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부터 72세까지…청년 65%·지역 참가자 81%
AI 아이디어 43%…2개월 만에 2억원 투자유치·특허출원 성과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국민 누구나 창업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라운드 진출자로 1100명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만 3천여명이 도전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1라운드로 선발된 5천명을 대상으로 보육·평가를 거쳐 일반·기술 분야 500명, 로컬 분야 600명 등 총 1100명을 2라운드 진출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은 64.9%를 차지했다. 최연소 참가자는 15세, 최연장 참가자는 72세였다.

15세 참가자는 웹 크롤링 알고리즘을 활용한 시골여행 중심 통합형 여행 설계 플랫폼을 제안해 특허 출원까지 추진했다. 72세 참가자는 경북 안동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와 칼란디아 시장 수요를 연계해 사과 추출물을 함유한 활력 스틱 제품을 제안했다.

지역 참가자 비중도 80.9%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이 27.9%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 20.1%, 호남권 19.1%, 강원 9.4%, 제주 4.4% 순이었다.

일반·기술 분야에서는 IT가 3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바이오·의료 15.8%, 라이프스타일 10.8%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도전 신청서의 43.2%에는 인공지능(AI) 관련 키워드가 포함됐다. 로컬 분야에서는 생활 분야가 45%, 식음료 38.8%, 뷰티 9.7% 순이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약 2개월 만에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서울의 한 참가자는 AI 운영관리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보육기관인 씨엔티테크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았다. 광주의 한 참가자는 코어리스 모터 기술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정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는 2라운드 진출자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규제 스크리닝, 첨단 GPU, 협약보증 등을 지원한다. 오는 7일부터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열고 지역·권역별 오디션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화 과정에서 규제에 가로막히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규제 스크리닝'도 실시한다. 전문 변호사가 참가자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관련 법령과 인허가, 규제 저촉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사업계획 재설계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오는 10일부터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모두의 창업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장민홍 전 루닛 공동창업자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등 선배 창업자들이 참여해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중기부 노용석 1차관은 "모두의 창업은 대단한 기술이나 스펙이 없어도 국민 누구나 일상 속 소소한 아이디어와 문제의식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음을 증명해 준 매우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선발된 인재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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