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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합친 '한국발전', 본사 600명 재생에너지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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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통합해 '한국발전'…한전 자회사
본사에 4개 본부 구성…근무인력 1800명
지역재생에너지본부 신설…600명 배치
새 통합본사 건물 구축 검토…소재지는 추후 결정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전 5사 통합에 따라 본사 인력을 현재 2400여 명에서 1800여 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은 600여 명은 신설되는 지역재생에너지본부로 배치된다.

기후부는 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통합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5사와 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계획에 따르면 발전 5사는 한전 100% 자회사인 '한국발전'으로 통합된다. 본사는 재생에너지본부·정의로운전환본부·안전기술본부·기획관리본부 등 4개 본부로 꾸려질 계획이다.

현재 5사장·5감사·10상임이사 체제는 1사장·1감사·4상임이사로 간소화된다. 통합 이후 본사 인력도 현재 2400여 명에서 1800여 명으로 줄어든다.

남은 600여 명은 신설되는 지역재생에너지본부에 각각 배치된다. 지역재생에너지본부는 태양광·육상풍력 등 지역 단위 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거점 조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기존 지역 화력발전본부는 유지한다.

기후부는 기존 발전 5사 건물은 18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 본사 구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 진주·부산·울산·충남 보령·태안 등에 자리한 5사 건물은 각각 500명 안팎을 수용하는 규모다. 

다만 통합 본사 소재지는 이번에 확정하지 않고,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연계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합을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법에는 인·허가 의제와 고용계약 승계, 기업결합 심사 면제 근거 등이 담긴다. 

아울러 이달 중으로 기후부 이호현 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발전공기업 통합준비위원회'가 꾸려져 조직구성·인력배치 등 주요 사항을 논의·결정할 예정이다.

특별법 제정 이후 통합추진위원회가 관련 업무를 이어받고, 정부는 2027년 9월 통합법인 설립등기와 임원 선임을 마치고, 같은 해 10월 1일 한국발전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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