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제111회 총회를 앞두고 임원선거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총회장과 부총회장, 총회총무 후보들이 나서 교단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는데요.
총대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장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11회 총회 임원과 총무 후보들의 정견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총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정영교 목사는 세속화와 영적 침체라는 위기를 극복하려면 개혁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영교 목사 / 예장합동 제111회 총회장 후보
"오직 복음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그걸 견고한 반석으로 해서 우리의 삶과 사역의 목표는 오직 예수님께 영광, 하나님께 영광이기 때문에…"정 목사는 교회 갈등과 분쟁을 줄이기 위해 교회법과 절차를 교육하는 온라인 사법 시스템(LMS)을 구축하고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평신도 교회교육사 양성 상설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양대부흥 1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한 영적 갱신운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후보가 경쟁하는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각각 경험과 투명성을 앞세웠습니다.
기호 1번 전승덕 목사는 총회 회록서기와 선거관리위원회 등 주요 직책을 맡아온 경험을 강조하며 7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AI 시대에 맞는 목회 윤리강령과 현장 적용 가능한 목회 콘텐츠, 목회자 부부 건강검진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승덕 목사 / 예장합동 제111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총회를 위한 진정성 있는 헌신과 철저하게 준비된 경험으로 우리 총회의 위대한 미래를 여러분들한테 증명해 보이겠습니다."기호 2번 송기섭 목사는 금권과 이권에 흔들리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총회를 강조했습니다.
총회 행정 매뉴얼을 강화하고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연금 안심대책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4가지 공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송기섭 목사 / 예장합동 제111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바른 '자'처럼 바른 '추'처럼 공정해야 합니다. 저는 만 32년간 교회 노회 총회를 섬기면서 이권 개입과 금품 수수에 개입된 적이 없습니다."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지동빈 장로는 갈등이 있는 현장을 먼저 찾아가 교단의 화합과 소통을 이루겠다고 밝혔고,
기호 2번 손원재 장로는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를 지원하고 개혁신학과 순교신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총회 행정을 책임질 총회총무 선거에서는 세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총회 총대와 상비부장 등 17년 동안 총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온 기호 1번 한기영 목사는 노회와 교회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정과 총회본부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기영 목사 / 예장합동 제111회 총회총무 후보
"총회 행정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겠습니다.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도화하고…"재임에 도전하는 기호 2번 박용규 목사는 지난 3년간의 총무 경험을 발판 삼아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완수해 총회의 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용규 목사 / 예장합동 제111회 총회총무 후보
"지난 3년은 총회 행정의 안정과 혁신을 위한 기초를 세우는 시간이었다고 한다면 앞으로 3년은 그 변화를 완성하여…"
연합기관 활동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기호 3번 박철수 목사는 교단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사회와의 소통 창구를 넓혀 장자교단으로서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철수 목사 / 예장합동 제111회 총회총무 후보
"연합사역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계 연합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교회와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교단의 변화와 개혁을 놓고 각기 다른 세부 공약을 제시한 후보들 가운데 총대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제111회 총회에서 결정될 차기 지도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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