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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양밍해운도 반했다…한화오션, 이틀 새 2조 305억 대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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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양밍해운 1조 5527억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첫 계약 이후 1년 만에 후속 발주 '총 13척'
지난 1일 VLGC 3척 수주 이어 이틀 새 2조 305억 수주 따내

한화오션-대만 양밍해운 계약식.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대만 양밍해운 계약식.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수주 실적을 올렸다. 대만 주요 선사인 양밍해운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을 추가 수주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오션은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 365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조 5527억 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지난해 9월 양밍해운과 첫 신조 계약(1만 5880TEU급 7척)을 맺은 지 불과 1년 만에 이뤄진 후속 발주로,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공정 관리 능력이 선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밍해운이 다시 한화오션을 선택한 배경에는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이 있다. 수주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Type-B LNG 연료탱크'와 최신 선형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다. 고망간강은 극저온에서도 강도가 뛰어나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며, 연비와 운항 효율을 극대화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에도 유용하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첫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된 한화오션의 설계·생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에 대한 신뢰가 1년 만의 대규모 후속 수주로 또 다시 이어졌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중동 정세 변화 등 해운 물류 지형 변동에 따른 신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지난 1일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3척 수주에 이어 3일 컨테이너선 6척 수주까지 포함해 이틀 동안에만 약 2조 305억 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노후선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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