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배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 제공전라북도 '2036하계올림픽추진단'의 성과지표가 올림픽 유치 가능성과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빅향배 의원(문화안전소방위원회·민주당·전주7)은 4일 열린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성과지표는 예산을 투입한 결과 정책목표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현재 추진단의 지표는 위원회를 구성했는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지, 국제협력 활동을 했는지, 자문회의를 몇 차례 열었는지 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했다.
이어 "이런 지표만으로는 가장 중요한 질문인 '전주가 올림픽 유치에 실제 한 걸음 더 가까워졌는가'에 답할 수 없다"며 "행정활동만 정상적으로 수행해도 성과달성률이 높게 나타나 유치 준비가 상당히 진전된 것처럼 오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유치총괄과의 경우 단순한 범도민유치위원회 구성·운영이 아니라 실제 공동협력과제의 이행 정도를 측정하는 '유치 연대협력 이행률', 여론조사 실시 여부가 아닌 실제 국민적 지지 수준을 보여주는 '전국 올림픽 유치 공감도'를 성과지표로 제시했다.
국제과에는 국제회의 참석이나 면담 건수보다 국제협력 활동이 후속 협의와 협력 과제, 유치 전략 반영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평가하는 '국제네트워크 성과전환율' 도입을 제안했다.
평가대응과에 대해선 자문회의 개최 횟수가 아닌 기본계획의 핵심요건을 얼마나 충족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본계획 핵심요건 충족률', 정부 승인 절차의 진척 정도를 평가하는 '국내 승인절차 적기 이행률'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성과지표는 공무원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가 아니라, 그 일을 통해 유치 가능성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어야 한다"며 "국민적 지지가 높아졌는지, 정부와 IOC 절차에서 실제 진전이 있었는지를 성과로 측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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