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27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비중이 전년보다 확대되면서 수험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7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7일 시작한 가운데 전체 대학 모집 인원 34만 5717명 가운데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7만 7583명으로 전체의 80.3%를 차지한다. 전년보다 1735명 늘었고 선발 비율도 0.4%p 상승했다.
반면 정시 모집은 6만 8134명으로 전년보다 1197명 줄어 전체 모집 인원의 19.7%를 차지한다. 모집 인원과 선발 비율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구·경북권 대학의 수시 모집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권 22개 대학은 2027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 3만 4493명 가운데 3만 2874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 모집 비중은 90.1%로 지역 대학 모집 인원의 10명 중 9명 이상을 수시에서 선발하는 셈이다.
이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인 3만 1037명보다 증가한 규모로 대구·경북권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 방식이 대부분 수시 선발 구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수시 모집 전형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이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학생부교과 31.8%, 논술 12.4%, 실기·실적 9.1% 순이다.
특히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59.4%에 달해 학생부교과 19.6%, 논술 15.5%보다 높다.
비수도권 대학 수시 전형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6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학생부종합 22.7%, 실기·실적 7.3%, 논술 0.9% 순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중심의 선발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같은 내신 성적을 가진 학생이라도 지원 지역과 대학에 따라 유리한 전형이 달라질 수 있어 수험생들은 자신의 내신 성적뿐 아니라 지원 지역과 대학의 전형별 모집 비중까지 고려해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대구·경북권 대학들의 수시 전형을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2만 331명으로 61.8%를 차지해 가장 많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8823명으로 26.8%, 실기 위주 전형은 2826명으로 8.6%, 논술 위주 전형은 560명으로 1.7%를 차지한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을 합치면 2만 9154명으로 대구·경북권 전체 수시 모집의 88.6%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권 수시에서는 학생부 경쟁력뿐 아니라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중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의사제 전형도 대구·경북권 수시 모집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에서 대구·경북권 대학의 선발 인원을 보면 경북대 26명, 계명대 15명, 영남대 13명, 대구가톨릭대 13명, 동국대 WISE캠퍼스 5명 등 모두 72명이다.
지역의사제는 지원자의 지역을 광역권과 진료권 등으로 구분해 선발하는 만큼 대학별 모집 단위와 지원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형에 따라 복수 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 지역 제한 등이 다를 수 있어 대학별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전형도 주요 지원 전략 가운데 하나다.
2027학년도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 모집 인원은 1만 3896명으로 전년보다 83명 감소했다.
모집 인원은 소폭 줄었지만 서울권 주요 대학의 교과전형에서 지역균형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다.
대부분 학교장 추천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만큼 교과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대학별 지원 가능 여부와 추천 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7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과 제출서류, 대학별고사 일정, 수능 최저학력기준, 복수지원 가능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 자신의 학생부와 지원 대학의 전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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