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이 부산시청 앞에서 '생곡폐기물시설 전면 백지화 촉구 1인 시위'[에 나선 모습. 김혜민 기자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이 부산시의 생곡동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설 재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4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5시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주민 반발로 중단된 생곡동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설 사업을 재추진하는 건 강서구민을 외면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가 생곡동 일대에 이미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을 집중시킨 상황에서 또다시 강서구에 소각시설을 추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추진을 중단하고 주민 참여가 보장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1인 시위에 앞서 부산시에 생곡폐기물시설 건설 사업 재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전날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생곡폐기물시설과 관련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출구가 없다"며 중단된 행정절차를 다시 진행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부산시는 2030년 이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당초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절차가 중단되면서 준공 예상 시점이 2033년으로 늦춰진 상태다. 부산시는 사업이 지연될 경우 외부 위탁 처리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재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강서구는 부산시 전체의 폐기물 처리를 위해 생곡동 주민들에게 환경 부담을 계속 떠넘길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오는 7일에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 내 쓰레기 소각장 건설 사업 중단을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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