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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전역 특별재난지역 선포…1605명 주민 여전히 '미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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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강석주 통영시장 "일상 회복 최선 다할 것"
응급복구 마무리됐지만, 1605명 미귀가
공공·사유시설 잠정 피해 1537억 원

박완수 경남지사·강석주 통영시장 수해 현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강석주 통영시장 수해 현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광복절 연휴 동안 쏟아진 극한호우로 수해를 입은 통영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고 5일 밝혔다.

초기 우선 선포 대상에서 일부 지역만 포함됐던 통영시는 이번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피해 규모가 공식 확인됨에 따라 전역으로 지정 범위가 확대됐다.

정부는 애초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했다. 이후 중앙부처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조사를 진행한 끝에 통영시 전체 피해액이 국고지원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선포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번 전역 확대 지정에 따라 통영시와 경남도는 복구 금액 가운데 지방비로 충당해야 할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

피해 주민을 위한 혜택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에 제공되던 재난지원금과 세금 납부유예 등 25가지 혜택 외에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3가지 지원책이 추가로 적용된다. 원상 복구에 그치지 않고 반복 피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개선복구사업도 추진된다.

경남도에 따르면(4일 오후 6시 기준), 거제와 통영 일대 도로, 하천, 상수도 등 주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3665건에 대한 응급복구는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그러나 단전·단수 등의 이유로 거제 1560명·통영 45명 등 1605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

특히, 토사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거제의 한 아파트 1동은 10월 말까지 정밀안전 진단이 계획돼 있어 여기에 사는 123명의 주민은 장기간 대피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공공(1021억 원)·사유(515억 원)시설을 합친 잠정 피해 규모는 15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복구비만 22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시 전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 통영 일부 지역만 포함돼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확대 선포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통영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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