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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④…충주온마을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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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보도제작국장
■ 대담: 이명훈 충주교육지원청 지역협력팀 장학사, 장윤희 충주중앙탑초 교감, 유다정 리포터

학교만이 아니라 마을전체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
지역 자원을 활용해 배운 아이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
네트워크 활성화 등 개방과 공유를 통한 온마을배움터 확장
협력수업, 체험활동 등 함께 꿈꾸고 배우는 지역연계공교육 강화
교육과 돌봄·자치활동 등 온마을과 동행하는 교육협력 활성화

왼쪽부터 유다정 리포터, 장윤희 교감, 이명훈 장학사, 김종현 앵커. 이은영 PD왼쪽부터 유다정 리포터, 장윤희 교감, 이명훈 장학사, 김종현 앵커. 이은영 PD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네팔 대홍수 발생 아흐레 만에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지시간 4일 네팔군 등 구조대가 중북부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수력발전소 터널 수색 작업 도중 살아있는 네팔인 직원 2명을 구조했다고 네팔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현지 TV 뉴스에는 진흙투성이인 구조된 직원이 구조대원의 어깨에 들려 옮겨지는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네팔 구조대는 여러 수력발전소 터널에 직원 수백 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는데요. 특히 우리 국민 9명이 근무하던 수력발전소는 이번에 생환 소식이 전해진 발전소와 6㎞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실종된 직원들을 찾기 위해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양사도 수색 인력과 범위를 확대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해진 두 사람의 생환 소식이 한국 실종 직원 9명에게도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느덧 금요일입니다. 이번 한 주도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셨습니다. 애쓰신 만큼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마음 내려놓으시고 편안하고 평온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6년 9월 4일 금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 오늘은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코너로 진행됩니다. 충북CBS는 시사프로그램 통해서 주요 충북 교육정책을 집중 조명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충북교육의 현 주소를 들여다보며 미래를 전망해 보는 시간 마련해 왔습니다. <시사직감>은 올해도 그 시리즈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를 이어가는데요. 저희 리포터가 이슈가 되는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취재한 내용을 전하고 정책 담당자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비전을 제시해 드립니다. 6년 차에 접어든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올해 네 번째 순서인 오늘은 충주교육지원청의 온마을 배움터 운영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온마을 배움터는 지역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장으로 불립니다. 충주온마을배움터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 충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지역협력팀장이신 이명훈 장학사, 그리고 충주중앙탑초등학교 장윤희 교감선생님 그리고 유다정 리포터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유튜브 충북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세 분 나오셨는데요. 모두 안녕하십니까?

◆ 이명훈, 장윤희, 유다정> 안녕하십니까?

이명훈 장학사. 이은영 PD이명훈 장학사. 이은영 PD
◇ 김종현> 반갑습니다. 세 분 나오셨는데요. 저부터 가장 가까이 계신 이명훈 장학사부터 직접 소개 좀 해 주시죠.

◆ 이명훈> 안녕하세요? 온마을과 동행하는 교육으로 지역사회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는 충주 온마을 배움터를 운영 중인 충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지역협력팀 장학사 이명훈입니다.

◇ 김종현> 반갑습니다.

◆ 장윤희> 네. 안녕하세요? 교실이라는 공간을 넘어서 지역과 공감하며 아이들의 배움이 삶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을 운영해 온 충주중앙탑초등학교 교감 장윤희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종현> 반갑습니다.

◆ 유다정> 네. 안녕하세요? 리포터 유다정입니다. 오늘은 충주지역의 교육 이야기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 김종현> 네. 세 분 모두 거듭 반갑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명훈 팀장님. 충주 온마을 배움터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이명훈> 충주 온마을 배움터는 이름 그대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이어지는 배움터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이제는 학교 안에서만 모든 배움을 담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와 지역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충주 온마을 배움터는 2025년에 충청북도교육청의 사자성어였던 '전지다학' 즉 충북의 모든 곳에서 다양한 배움이 일어난다는 의미와도 맞닿아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듯 아이 한 명이 자라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충주 온마을 배움터입니다.

충주교육지원청 제공충주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네. 계속 이 장학사께 좀 여쭤보겠는데요. 그런 활동들이 충주교육지원청만의 노력으로 추진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까?

◆ 이명훈> 네. 맞습니다. 온마을 배움터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사업입니다. 충북에서는 모든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고 충주에서는 충주시청과 충주교육지원청이 함께해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교육과정, 마을 배움터, 돌봄, 청소년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러면 충주교육지원청의 온마을 배움터, 어떤 비전하고 목표를 세우고 운영이 되고 있는지도 좀 들어보죠.

◆ 이명훈> 충주 온마을 배움터는 온마을과 동행하는 교육으로 지역사회 성장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학교만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함께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함께 꿈꾸고 배우는 충주 온마을 배움터를 목표로 학교 안의 교육을 지역과 연결해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마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결국 충주 온마을 배움터는 지역의 다양한 사람과 공간,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배움을 삶과 연결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핵심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그러니까 이제 충주 온마을 배움터를 통해서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가 연결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이명훈> 네. 맞습니다. 충주 온마을 배움터 안에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마을 교육 활동가들이 학교 교육과정에 협력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마을로 나와 배움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충주교육지원청 제공충주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그 충주 온마을 배움터는 3개 중점 과제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중점 과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이명훈> 충주 온마을 배움터는 말씀하신 것처럼 크게 개방과 공유를 통한 온마을 배움터 확장, 함께 꿈꾸고 배우는 지역 연계 공교육 강화, 온마을과 동행하는 교육 협력 활성화, 이 3가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먼저 개방과 공유를 통한 온마을 배움터 확장은 충주 온마을 배움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이라든지 네트워크 활성화 그리고 마을 교육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함께 꿈꾸고 배우는 지역 연계 공교육 강화는 학교와 지역에 연계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협력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을 교실 밖 마을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온마을과 동행하는 교육 협력 활성화는 마을 배움터 운영을 기반으로 교육과 돌봄, 청소년 자치 활동, 마을교육 자치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와 지역이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장윤희 교감선생님께 여쭤보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장 교감선생님께선 그 전임 학교, 국원초등학교에서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하셨다고 들었거든요. 그 지역 연계 교육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건지 듣고 싶네요.

◆ 장윤희> 네. 학교와 지역을 잇는 교육과정은 아이들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삶의 현장에서 체험화될 수 있도록 돕는 배움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국원초등학교에서는 이를 위해서 지역과의 만남 미팅, 그다음에 체험 익스피리언스, 탐방 트러블, 기록 아카이브, 이렇게 해서 'META-충주' 프레임워크를 구축했고요. 학년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운영을 했었습니다. 단발성 현장 체험으로 이렇게 그치지 않고요. 사전 수업을 통해서 마을 활동가나 지역 자원과 만났고요. 그 다음에 교실에서 관련 내용을 체험한 뒤에 직접 현장을 탐방하고 또 마지막으로는 보고서라든지 작품 혹은 지역에서의 기여 등으로 그것을 기록하는 체계적인 흐름을 좀 만드는 그런 수업을 설계했었습니다. 이렇게 교과 성취 기준과 마을 자원을 결합하여서 아이들이 마을 속에서 깊이 있게 배우도록 수업을 구조화하는 것이 핵심이고요. 이번에 부임한, 제가 9월 1일자로 충주중앙탑초등학교에 부임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부임한 충주중앙탑초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의 배움이 마을 속에서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활발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장윤희 교감. 이은영 PD장윤희 교감. 이은영 PD
◇ 김종현> 네. 오늘은 이제 그동안 재직하셨던 전임 학교 이야기를 많이 여쭙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지역 연계 교육과정 관련한 연구학교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어떤 건지도 궁금해지네요.

◆ 장윤희> 가장 중점을 둔 핵심은요. 지역 자원을 활용해서 배운 아이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나눔과 성장의 선순환 과정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충주의 문화나 역사, 생태 자원을 가져다 소비하고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지역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는 주체적 참여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조금 들면요. 고학년 학생들이 충주의 인문, 생태 환경을 탐구하고 지역에 있는 전문가하고 만난 다음에 지역 상생 창업 박람회라든가 지역 공감 정책 마켓 등을 열어서요, 충주 시장님께 직접 권태응길 조성이라든가 아니면 학교 통학로 안전로 확보, 그다음에 또 도서관 건립 등 이런 정책들을 직접 제안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마을을 통한 배움이 마을을 위한 실천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가장 큰 방점을 두었습니다.

◇ 김종현> 네.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또 정책으로도 이어지네요. 인상 깊습니다. 국원초등학교는 그 마을 교육자치회와 연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어떤 활동들을 함께 해 오셨습니까?

◆ 장윤희> 네. 국원초등학교는 연수마을교육자치회와 손을 잡고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을 계속 쌓아오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2023년 연수주민자치회와 함께 했던 '한평 정원 가꾸기' 사업이었어요. 이 활동이 계기가 되어서 24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마을교육회 협력 학교로서 인연을 단단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협력의 영역도 단순히 그 마을 환경 조성을 넘어서요, 진로 교육, 생활체육, 마을 탐방, 플로깅, 문화 공연, 지역 행사 참여까지 매우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교육회와의 협력은 1회성 체험이 아니라 삶과 연결된 배움으로 확장되고 있고요. 또 학교 담장을 넘어서 마을이라는 더 큰 교실에서 주민들과 호흡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아주 뜻깊은 동행이 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 학교 수업하고 마을 연계 활동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장윤희> 네. 저는 이 마을 연계 활동이 그냥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교육과정이라는 뼈대 위에 세워진 실제 삶의 연속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1회성 재미있는 행사로 끝나게 되면 아이들에게 그 배움의 깊이가, 남아 있는 배움의 깊이가 얕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교실 속 배움이 마을과 또 마을이라는 삶의 맥락과 연결 될 때 아, 내가 배운 지식이 정말 쓸모가 있구나라는 것을 좀 깨달을 수 있도록 그렇게 좀 해주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교사와 마을 활동가들의 그 관계가 단순한 시혜적 관계가 아니라 교육의 동반자로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방향성을 공유하는 파트너가 돼야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지만 비로소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하나가 되는 지속가능한 마을 연계 교육이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충주교육지원청 제공충주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무엇보다 교육과정과 연계된 활동이면 그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변화도 느끼셨을 것 같아요. 그 학생들의 변화하는 모습,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장윤희> 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요. 아이들이 그동안 지역의 수혜자에서 이번에는 이 지역사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주체로 성장하였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치던 길이나 동네 이야기에 아이들이 시선이 향하고, 지역으로 시선을 향할 수 있고, 또 깊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요. 자연스럽게 지역의 가치라든가 문제를 스스로 발견해 내는 그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또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서 충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하고요. 자부심도 갖고요. 또 자신들의 목소리가 직접 정책에 반영되는 그 과정을 참여하면서 아,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이런 아이들이 이제 그런 효능감, 유능감도 느꼈을 뿐 아니라 내가 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어 가고 있구나라는 그런 인식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변화된 모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러면 이번에는 이명훈 장학사께 여쭤보도록 하죠. 그 정책을 설계하고 이제 집행하시는데 교육지원청에서요. 올해 운영 계획 상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나 중점사항도 있을 것 같은데 들려주시겠습니까?

◆ 이명훈> 2026년 운영 계획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사업들을 조금 더 체계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여러 사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이 더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조금 보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네방네 청소년 동아리'라는 과제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면서 건강한 청소년 활동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돕고 있고 2027년부터는 '품꿈 동아리'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충주교육지원청 제공충주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네. 그 사업을 추진해 가시면서 어려운 점도 물론 있으셨을 것 같아요. 모든 일이 그렇죠 사실은. 그 어떤 과제가 있었고 어떻게 보완해 오셨는지도 듣고 싶네요.

◆ 이명훈> 충주 온마을 배움터 활동은 학생들에게 정말 소중한 경험을 주는 사업이지만 그만큼 운영 과정에서 세심하게 챙겨야 할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과제는 민간공모 마을배움터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충주 온마을 배움터는 2026년 기준으로 64개의 민간 마을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배움터들이 문화예술, 생태환경, 인문소양 등 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다 보니 각 배움터마다 특성에 따라서 운영 방식도 조금씩 다르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도 제각각입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유선을 통한 수시 컨설팅도 진행하였고 반기별로 현장 방문도 하여서 컨설팅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각 배움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충주 온마을 배움터가 본연의 교육적인 목적을 잃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잘들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직접 충주에서 활동하고 계신 마을교육 활동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우리 유다정 리포터가 충주 용산동 꿈자람골 마을교육회 활동을 하고 계신 오정수 대표님 만나고 왔죠?

유다정 리포터. 이은영 PD유다정 리포터. 이은영 PD
◆ 유다정> 네. 충주 용산동 꿈자람골 마을교육회는 주민들이 교육을 주제로 함께 고민하면서 시작된 마을 교육 공동체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마을 교과서'인데요. 아이들이 교실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마을을 걸어 다니면서 우리 동네의 공간과 사람들을 만나고 마을을 배움의 공간으로 경험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만든 교과서를 바탕으로 활동을 시작 했지만 실제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서 학교가 바라보는 마을과 주민들이 바라보는 마을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교사와 주민들이 계속 의견을 나누면서 학년별 마을교육과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 이어지면서 실제 마을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오정수 대표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단순하게 학교는 선생님이, 교육은 학교에서, 또는 선생님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했지 마을에서 교육을 이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거에요. 그런데 마을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마을을 만나는지를 알게 된 후 부터는 아이들이 마을 나들이를 나왔을 때 안전도우미, 요즘 안전이 또 걱정이시잖아요. 길을 건너거나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할 때 안전도우미가 아니신 어른들도 서서 아이들이 잘 건너갈 수 있게 도와주시고 또 마을로 나왔던 아이들이 어른들 얼굴을 알잖아요 만나서. 그래서 인사도 하고 되려 아이들이 자기의 집을 가는 길을 설명을 해줘요. 여기에는 뭐가 있고, 여기에는 자기는 누구랑 이 길을 가고. 그랬을 때 아이들이 경험하는 마을이 어떤 것인지 또 마을이 어떻게 변해야 아이들을 품을 수 있을지를 어른들이 고민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어른들의 생각에 갇혀 있어서 어른들의 이야기만 하던 정말 마을 어른들이 청소년이 모이는 용산동에는 정말 실제 아이들이 쓸 수 있는 공간이 없구나, 아이들이 놀거나 아이들이 또는 안전하게 뭔가를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구나 하는 거를 스스로 찾아내시고 그 부분을 바꿔가는 스스로가 마을을 가꿔 나가는 그 마을의 실제 주인이 되어지는 그런 과정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오정수 대표. 유다정 리포터오정수 대표. 유다정 리포터
◆ 유다정> 결국 마을 교육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가는 마을을 어른들도 함께 배우고 바꿔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정수 대표는 앞으로 주민자치와 평생 교육을 연결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세대가 마을에서 함께 배우고 돌볼 수 있는 마을 교육 자치로 발전시키고 싶다라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 김종현> 네. 충주 온마을 배움터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마을교육회에 대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이명훈 장학사님. 충주교육지원청에서는 마을교육회와 같은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위해서 어떤 지원을 펴고 있습니까?

◆ 이명훈> 네. 충주교육지원청에서는 우선 대표적으로 충주 동행 학교를 통하여 학교가 마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원하는 학교들을 선정하여 마을과 연계하여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교육과정과 관련 수업에 협력할 수 있도록 마을 교육 활동가 인력풀을 제공하고 활동가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 문화예술 탐방을 통해 학교 안에서 담아내기 어려운 현장에 생생한 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충주교육지원청 제공충주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네. 그러면 다시 현장 이야기 한번 또 들어보겠습니다. 그 마을교육회의 도움을 받아서 교육에 참여한 학생의 이야기 들어볼 텐데요. 유다정 리포터?

◆ 유다정> 네. 충주 남산초등학교 6학년 김주원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호암동 곳곳을 직접 찾아가서 마을을 소개하는 브이로그 영상을 만드는 활동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며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이 아이에게는 어떤 배움으로 남았을까요? 김주원 학생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친구들과 함께 시나리오를 만들고 호암도서관, 사천개, 호암지를 직접 방문해서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수업 중에 영상으로만 보던 곳을 친구들과 함께 직접 걸어 다니며 소개하고 촬영해보니 마을에 대해 더 이해하기 쉬웠고 우리 마을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새로움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교실에서 배우는 것과 달리 친구들과 직접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 활동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마을에 나가 직접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 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우리 마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나도 이 마을의 한 구성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주원 학생. 유다정 리포터김주원 학생. 유다정 리포터
◆ 유다정> 학생들은 시대에 맞게 AI와 함께하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탐색한 마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마을 교육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경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배움으로 계속 확장되는 모습이었습니다.

◇ 김종현> 네. 김주원 학생의 이야기 들어봤고요. 유다정 리포터, 애쓰셨습니다.

◆ 유다정> 고맙습니다.

◇ 김종현> 장윤희 교감선생님, 국원초등학교 아이들도 충주 온마을 배움터 지역 연계 활동을 이제 같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 학생들이 가장 잘 참여했던 활동이 뭔지 소개 좀 부탁드릴까요?

◆ 장윤희> 네. 아이들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활동들의 공통점은요. 교실에서 벗어나서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실제로 변화를 만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단순히 듣는 수업보다는 자신들이 수업의 주체가 돼서 행동할 때 가장 폭발적인 참여율을 보여주었는데요. 몇 가지를 좀 말씀을 드리면 먼저 1학년의 마을 생태 탐방 및 길고양이 돕기입니다. 학교 주변 자연환경을 직접 돌아보고 동식물 친구들을 만나고 아이들이 동식물 친구를 직접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을 했는데요. 저학년 아이들 특유의 순수한 몰입과 열정이 엄청났었고요. 5학년과 6학년의 사진 기술을 활용한 충주 홍보 굿즈 제작과 여가 지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전문 사진 기술을 배워서 충주의 명소를 직접 나가서 사진을 찍고요. 그 사진으로 굿즈와 여가 지도를 만들어 창업 박람회까지 이어지는 과정 전체를 아이들이 즐겁게 즐기는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교생이 참여했던 4학년 분리수거함 디자인 개선 및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충주교육지원청 제공충주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네. 충주 홍보 굿즈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 앞에 응원봉으로 여겨지는데 저게 굿즈인가요? 설명 좀 해 주시죠.

◆ 장윤희> 네. 5학년 친구들이 마을 활동가분께 사진 기술을 직접 배웠고요.  충주의 인문, 자연, 환경에 관한  이제 장소를 검색한 후에 학급마다 한 곳을 선정을 했어요. 투표를 통해서. 그곳에 직접 가서 직접 배운 기술로 사진을 찍고요. 그 사진을 가지고 이렇게 좀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포토 비누라든가 티코스터 등도 만들었었고요.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담임선생님들께서 지역의 전문가에게 이것들을 사진을 디자인화하는 기술을 직접 배워서요. 아이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시고 아이들이 자신들의 사진을 가지고 디자인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물건들을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좀 이렇게 머그컵이라든가 이렇게 좀 흔한 것보다는 조금 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었어요. 그래서 그것들이 아이들이 냈던 의견 중에 하나가 이런 응원봉이라든가 아니면 패블릭포스터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다양하게 많이 좀 그리고 또 아이들에게 인기 많았던 키링,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보는 활동을 했었어요.

◇ 김종현> 네. 그렇군요. 그 이제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시는 바도 참 많았을 것 같습니다. 장윤희 선생님께서는 충주 온마을 배움터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하십니까?

◆ 장윤희> 네. 저는 충주 온마을 배움터가 아이들의 삶과 배움을 이어주는 가장 든든한 교육 안전망이길 기대합니다. 충주 온마을 배움터가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교실과 마을의 거리를 좁혀주는 좀 더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삶의 터전인 충주에서 직접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시지만요. 학교와 마을이 단단한 삼각축을 이루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담장을 넘어서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학교가 되고 충주에서 자란 아이들이 훗날 어디에 가서라도 나는 충주에서 자랐어, 컸어 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또 저 역시 이번에 새로 부임한 학교에서 마을과 학교를 잇는 정교하고 따뜻한 교육 다리를 계속 놓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우리 이명훈 장학사께서도 하실 말씀 있으실 것 같습니다.

◆ 이명훈> 네. 장윤희 교감선생님께서 이제 학교 현장에서의 온마을 배움터 기대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저는 이제 온마을 배움터를 운영하는 교육지원청 입장에서 한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충주 온마을 배움터가 추구하는 가치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동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움이 학교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상생하며 마을의 다양한 자원과 연결되어 학생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살아 있는 경험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와 공동체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움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서로에게 배움의 주체가 되어 함께 성장하는 지역 교육 공동체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우리 현장을 취재한 유다정 리포터도 느낀 점 좀 얘기 좀 해 주시죠.

◆ 유다정>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마을과 또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성장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충주 온마을 배움터를 통해서 아이와 또 마을이 함께 발전하고 또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저도 응원해 보겠습니다.

◇ 김종현> 네. 세 분 모두 오늘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명훈, 장윤희, 유다정> 고맙습니다.

◇ 김종현>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네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고 있는 충주 온마을 배움터 운영에 관한 이야기, 충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지역협력팀 이명훈 장학사, 충주중앙탑초등학교 장윤희 교감선생님 그리고 유다정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2026년 9월 4일 금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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