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공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4년 만에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5년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배치된 공보의는 2021년 3042명에서 지난해 2156명으로 29.1% 줄었다. 지난해 전체 공보의 2551명 중 보건(지)소 배치 공보의는 84.5%를 차지했다.
매년 신규로 배출되는 공보의는 2021년 1048명에서 지난해 738명으로 29.6% 줄었다. 의사는 247명, 치과의사 221명, 한의사는 270명이었다.
의사들은 긴 복무 기간이 공보의 근무를 꺼리게 한다며 복무기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올해 3월 공보의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14명 중 74.8%가 공보의 감소의 주 원인으로 '사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복무기간'을 꼽았다. 이어 '열악한 근무여건'(11.7%), '의대생 중 남학생 비율 감소'(9.8%)를 들었다.
응답자의 85.1%는 공보의 복무 기간을 현행 3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면 장기적으로 공보의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오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현실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연다.
현재 국회에는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을 2년 내외로 단축하는 내용의 병역법, 군인사법,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등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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