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사고나 중대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보험료 부담 없이 대출금 최대 1천만원 등을 보장하는 '소상공인 무료 상생보험'을 9월부터 처음 시행한다.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상생보험 공모에서 옛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앞으로 3년간 광주와 전남에 각각 20억원씩 모두 40억원을 투입한다.
상생보험은 '민생회복 대출 안심보험'과 전남지역 '청년소상공인 안심보험', 광주지역 '영업배상 책임보험'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핵심은 민생회복 대출 안심보험이다. 대출금 1천만원 이상을 보유한 광주·전남지역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고도후유장해 진단을 받으면 보험사가 금융기관에 대출금 최대 1천만원을 직접 상환한다.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보험료는 무료다.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소상공인 5천명씩 모두 1만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받는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지역별 소상공인 특성을 고려한 보험도 운영한다. 전남지역 청년소상공인 안심보험은 사업장을 둔 15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망이나 고도후유장해 때 300만원을 보장한다. 업무상 상해를 입으면 정도에 따라 위로금 20만~4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 때는 축하금 1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지역 영업배상 책임보험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영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법률상 배상책임을 지게 되면 대인 피해는 1명당 최대 2천만원, 사고당 최대 3천만원을 보장한다. 대물 피해는 최대 150만원이다.
전남 청년소상공인 안심보험과 광주 영업배상 책임보험은 지원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가입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청구할 수 있다.
주순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제실장은 "전남광주는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 보험이 예기치 않은 사고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각 보험의 보장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사고가 발생한 소상공인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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