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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료 노동자들 "강원도 기만적 행정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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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노-사-정-의회 공동위원회' 구성 강원도 및 도의회 공동 요청
노조 "권한 없다는 사측 불성실 교섭, 강원도는 수수방관"

전국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는 지난 3일 오후 강릉의료원에서 도내 5개 의료원(강릉·삼척·속초·영월·원주)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2차 공동교섭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 제공전국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는 지난 3일 오후 강릉의료원에서 도내 5개 의료원(강릉·삼척·속초·영월·원주)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2차 공동교섭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 제공
강원도내 산하 5개 의료원 노동자들이 만성 적자인 의료원의 경영난과 전국 꼴찌 수준의 임금이 개선 없이 방치되고 있다며 강원도 차원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는 지난 3일 오후 강릉의료원에서 도내 5개 의료원(강릉·삼척·속초·영월·원주)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2차 공동교섭을 진행했다.

이번 교섭은 1차 상견례 이후 각 의료원별 2~3회 실무교섭을 거친 뒤 열린 본교섭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섭에서 각 의료원장들은 극심한 경영난을 토로하며 개별 의료원의 경영 개선에 대해 강원도 차원의 입장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조는 도내 의료원 임금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에 노사는 공공의료 확대 강화와 책임 운영을 위한 '노-사-정-의회 공동위원회' 구성을 강원도와 도의회에 공동으로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라 노사는 의료원의 안정적 이행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재정 지원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사측의 극단적인 '책임 떠넘기기'가 도를 넘었다며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의 주장대로 원장들에게 (임금 인상 등)아무런 결정 권한이 없다면 현재 지방의료원은 경영진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기형적인 구조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일선에서 지켜 온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정작 전국 최하위 수준의 임금과 참담한 현실로 내몰리고 있음에도 '권한이 없다'며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하는 사측과, 배후에서 수수방관하는 강원도의 기만적 행정은 강력히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3차 교섭은 오는 17일 삼척의료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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