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구조현장. 강원소방 제공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강원지역을 찾는 산행객들이 늘면서 주말 간 산악사고가 속출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3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쌍용폭포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철제 계단에서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오른쪽 팔을 크게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낮 12시 18분쯤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금학산 매바위 일대에서 산을 내려오던 70대 여성 B씨가 미끄러지며 무릎을 다쳐 들것으로 구조됐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3시 3분쯤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청평사에서 오봉산 방향으로 산을 내려가던 50대 여성이 우측 발목을 접질려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설악산 등 주요 명산들이 위치한 강원지역의 경우 연 평균 1천 건이 넘는 산악사고 구조 신고가 접수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도내 산악사고 구조 출동은 3327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설악산에 인접한 인제군이 20.6%(684건)로 가장 많았으며 속초시 11.6%(387건), 양양군 8.9%(297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낮 12시 18분쯤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금학산 매바위 일대에서 산을 내려오던 70대 여성 B씨가 미끄러지며 무릎을 다쳐 들것으로 구조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가을철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강원소방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설악권역에 산악사고 구조 인력을 전진 배치한다. 119특수대응단은 인제 내설악 지역에, 환동해특수대응단은 양양 남설악 지역에 각각 배치된다.
산악사고 현장에서 지상 구조대의 접근이 어렵거나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초기부터 헬기 지원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사고자 위치 정보를 공유해 공중·지상 구조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소방당국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부상이나 조난 등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2명 이상 함께 산행하기 △산행 전 기상정보와 등산로 확인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 △충분한 물과 비상식량 준비 △한낮 무리한 산행 자제 △주기적인 휴식 △일몰 전 하산 △가족이나 지인에게 산행 일정 알리기 등을 지켜야 한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나 주변 지형지물을 확인해 119에 신고해야 하며, 부상이나 조난 시에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