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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전당대회 대신 비대위行…천하람 "헝그리 정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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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형 비대위'로 승부수

금주 全당원 투표로 당헌·당규 개정
비대위원장에 조응천 前의원 등 거론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 상황을 수습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 상황을 수습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당대표 사퇴 이후 표류 중인 개혁신당이 전당대회 대신 '비상대책위원회 띄우기'로 수습 가닥을 잡았다.
 
당내 혼란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차기 지도부 선출을 추진하기보다는, 쇄신형 비대위를 통해 '획기적 변화'를 도모하고 무너진 신뢰도를 먼저 복구하겠다는 취지다. 당 안팎에서는 6·3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조응천 전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개혁신당이 비상상황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당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를 구성해, 보다 파격적인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천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이후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등에서 '비대위 체제'가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현행 개혁신당 당헌·당규에는 비대위 설치에 대한 조항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당대표 궐위 시 60일 이내 임시전당대회를 거쳐 다음 지도부를 뽑도록 한 내용만 담겨 있다.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려면, 당헌·당규 개정 작업부터 거쳐야 하는 셈이다.
 
천 권한대행은 "중요한 개정 사항이므로 전 당원을 대상으로 비대위 설치 당헌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겠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 보팅(K-Voting)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투표 형태로 금주 중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원 동지들이 허락해 주신다면, 조속하게 비대위를 구성해 당의 비상상황을 조속하게 정상화시키고 오히려 당의 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설치에 관해선 이 전 대표를 위시한 기존 지도부의 의견 수렴도 이뤄졌다고도 덧붙였다.
 
인사하는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인사하는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비대위원장 후보로 염두에 둔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엔 "당연히 생각하고 일정 부분 소통하고 있는 분도 있다. 적절한 시기에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이 매주 해온 최고위원회의 등 '큰 정당 코스프레'를 (관행적으로) 해왔던 부분이 분명히 많이 있다"면서 "초심과 '헝그리 정신'을 회복해 기성 정당과 전반적으로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강조해온 뉴미디어 활용과 특정 지역의 당세 확장 등도 그 일환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1년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 권한대행은 "비대위 운영 기한은 당헌상 최대 1년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내년 8월까지였던 이 전 대표의 잔여 임기를 보장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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