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박사라 기자 순천·여수·광양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순천대학교의 국립의과대학 최종 선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와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여수·광양YMCA 등 18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공동성명을 내고 "전남권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정부가 순천대를 국립의대 설립대학으로 최종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의과대학 설립은 특정 대학이나 지역의 명예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책무"라며 "36년간 이어진 전남권역의 의료공백을 국가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목포대와 서부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노력도 온전히 존중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의 관심은 선정 과정이 아니라 전남권역에 어떤 국립의대를 세울 것인가에 모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대학 선정이 또 다른 기다림의 시작이 돼서는 안 된다"며 순천대의 최종 선정과 함께 의대 정원 100명, 2030학년도 개교 일정, 대학병원 설립계획과 국가 재정지원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응급·중증 및 난치성 질병과 산업·농어촌·도서지역의 필수·공공의료를 포괄하고, 동부권과 서부권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지역완결형 공공의료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향해서는 "서부권을 비롯한 의료취약지역에 대학병원급 의료인프라를 확충할 사업계획과 재원, 추진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 등 지역 산업계에도 "산업재해와 화학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 협력과 직업환경의학·산업보건 연구 등 지역 필수의료체계 구축에 책임 있게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0일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그러나 목포대와 전남 서부권에서는 평가 결과와 순천대의 의대 부지 확보 계획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목포대는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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