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발 투수 구린루이양. 연합뉴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서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대만 에이스 투수 구린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 7일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 투수 구린루이양이 연습 도중 좌측 복부 근육을 다쳐 대표팀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야구협회(CTBA)는 "구린루이양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의사로부터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투수 황중샹을 대체 선수로 긴급 발탁했으며, 현재 소속 구단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린루이양은 최고 시속 160km에 달하는 묵직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전 선발 투수 1순위로 손꼽히던 대만 마운드의 핵심 자원이었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에도 선발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라이벌인 대만이 에이스를 잃으면서 마운드 운용 계획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만야구협회는 부상 낙마 소식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대표팀 명단 2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쿼터 좌완 투수 왕옌청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한국 상대로 자주 등판했던 왼손 투수 린위민(MLB 애리조나),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우스 소속 우완 강속구 투수 쉬샹성이 포함된 총 11명의 투수진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 5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대만과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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