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오륙도 남동방 9km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 당시 선원 2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해경 구조 세력이 도착하기 전 강한 조류에 휩쓸려 표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8일 부산해양경찰서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2일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 예인되던 컨테이너선 M호 선원들로부터 "전복 직후 주변에서 선원 2명을 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M호 선원이 구조를 위해 구명환을 가져온 사이 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이 M호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선박 전복 당시 2명이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전복 1분가량 후 선박 선수 쪽에 검은색 상의를 입은 사람이 선미 방향으로 떠밀려 가는 게 확인됐다"며 "그 후 주황색 작업복을 입은 사람이 떠오른 뒤 10초 만에 사라진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당시 사고 해역의 조류 속도가 시속 5.5㎞로 빠른 상황에서 이들이 구조 인력이 도착하기 전 바닷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고 발생 엿새째인 지난 7일에도 야간 수색작업이 이뤄졌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8일에는 군 ROV 장비를 이용한 수중 수색을 2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부산앞바다에는 이날 오후부터 또 다시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돼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 선적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오륙도 남동쪽 9㎞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 중이던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으나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실종돼 일주일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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