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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가능성 매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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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명목 GDP 전년동기대비 26.4% 성장…47년 만에 최고
총영업잉여 전 분기대비 18.5%↑, 총저축률 45.6%…모두 역대 최고
한은 "하반기 분기당 0.2~0.3% 성장 시 수정 전망치 연간 3.3% 가능"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 김화용 국민소득부장이 8일 한국은행에서 2분기 국민소득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 김화용 국민소득부장이 8일 한국은행에서 2분기 국민소득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올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대비 2분기 명목 성장률이 약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민소득을 밀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보다 9.2%(잠정치)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1년 전보다는 26.4%가 늘어 1979년 3분기(27.7%) 이후 46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했다.
 
직원 임금, 세금, 고정자본 소모를 뺀 기업의 순수 영업 이익인 총영업잉여는 1분기 대비 18.5% 늘어 2010년 통계 공표 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질 GDP 성장률도 전 분기 대비 0.6%로 1분기(+1.8%)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로 두 분기 연속 3%대 후반을 유지했다. 
 
한은 경제통계2국 김화용 국민소득부장은 "반도체 외에도 화학제품, 운송장비 제조업, 서비스업의 도소매 등 여타 업종 실적 개선 흐름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올해 하반기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평균적으로 0.2~0.3% 수준이면 (한은이 전망했던) 연간 3.3%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8.8% 늘었다. 가파른 명목 GDP 성장세가 끌어올린 결과다.
 
올해 상반기 명목 GNI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1.8%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 부장은 "올해 남은 기간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그리고 연간으로 명목 GNI 증가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환율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미 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질 GNI도 1분기보다 3.1% 늘어 실질 GDP 성장률(0.6%)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15.6%)은 1988년 4분기(15.7%) 이후 37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총저축률은 45.6%로 전 분기보다 3.9%p 올라 1970년 통계 공표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부장은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가 반도체 업종 뿐 아니라 여타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 소득의 가계·정부로의 분배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시차를 두고 내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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