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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정 영종구청장이 도성훈 인천교육감과 맞손 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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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구-인천시교육청, 2031년까지 교육혁신지구 공동 운영
학교성공버스 증차·월디장학회 재산 안분·공립유치원 확충 등 현안 해결 촉구
"신설 자치구 위상에 맞는 교육도시 만들겠다"…교육청에 적극 협조 요청

2026년 영종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손화정 구청장과 도성훈 교육감 모습. 영종구 제공2026년 영종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손화정 구청장과 도성훈 교육감 모습. 영종구 제공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손을 맞잡았다.

신설 영종구의 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학교성공버스 증차와 공립유치원 확충, 장학재단 재산 안분 등 지역의 시급한 교육 현안을 해결하려는 취지다.

8일 영종구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손화정 구청장과 도성훈 교육감은 전날 영종구청에서 '영종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행정체제 개편으로 영종구가 독립 자치구로 출범한 데 맞춰 교육청과 기초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영종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약이다.

협약보다 눈길을 끈 것은 교육 현안 간담회였다. 손 구청장은 도 교육감에게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제기된 영종 지역의 주요 교육 현안을 직접 전달했다.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도 요청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는 통학 문제다. 손 구청장은 학교성공버스 증차에 무게를 실었다. 영종국제도시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공립유치원 확충도 건의했다. 영종의 인구 증가와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교육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도다.

월디장학회 기본재산의 공정한 안분 문제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영종구가 독립 자치구로 출범한 만큼 장학회 재산 가운데 영종 지역 미래세대를 위한 몫이 공정한 원칙에 따라 배분돼야 한다는 것이 영종구의 입장이다.

두 기관은 이 같은 현안 해결과 별개로 중장기적인 교육혁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예산과 인력을 공동 투입해 영종 지역 특성에 맞는 '영종형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혁신지구 사업 행·재정적 지원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지역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영종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학교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도성훈 교육감과 손화정 구청장이 대화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도성훈 교육감과 손화정 구청장이 대화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영종의 지역 특성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국제 교류의 중심지라는 특성과 풍부한 생태·역사 자원을 학생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신설 자치구 영종구가 명실공히 자립적인 교육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국제도시 영종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영종의 미래세대를 위한 몫인 장학재단의 재산이 공정한 원칙 아래 잘 안분되고, 통학 환경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학교를 넘어 마을 전체로 배움터를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영종도의 우수한 환경 속에서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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