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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고우석 이번 주부터 정상 가동, 연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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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고우석. 연합뉴스돌아온 고우석. 연합뉴스
미국 도전기를 마치고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 투수 고우석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풀가동 체제에 돌입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고우석의 활용 방안과 팀 현안을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지난 2023년 9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081일 만에 거둔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140번째 세이브다.

시차 적응과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 속에서도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고속 커터를 선보였다. 특히 화제를 모은 고속 변화구는 최고 구속 시속 149km, 최저 구속 시속 145km를 찍었다. 올 시즌 KBO리그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46.5km인 점을 감안하면 변화구 구속이 웬만한 직구보다 빠른 셈이다.

염 감독은 이와 관련해 "본인은 슬라이더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에서 그립을 바꾼 뒤 구속이 빨라졌다"며 "스피드를 봤을 때는 커터가 맞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종이 옆으로만 도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타자 상대로 훨씬 효과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복귀전 이후 두 경기에선 숨을 골랐다. 염 감독은 당시 고우석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배경에 대해 "사실 시차 적응 중이라 이번 주까지는 쉬어야 하는 컨디션"이라며 "사실 등판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본인의 강한 의지와 팀 사정을 고려해 (4일) 등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염 감독은 "정상적으로 다 쓴다고 보면 된다"라며 연투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앞서 염 감독은 고우석이 맡을 역할에 대해 "시차 적응과 컨디션을 최종적으로 고려해 셋업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와 LG 불펜진의 천군만마가 된 고우석이 본격적인 연투 체제에 돌입하며 팀의 뒷문을 더욱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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