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회장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이 지난 9월 7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HD현대와 필리핀 정부가 해군 현대화와 현지 조선·방산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 7일 서울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조선·방산 분야의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방산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필리핀 해군의 전력 강화와 현지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수빅(Subic)의 'HD현대필리핀'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역량을 점진적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번 협력이 필리핀 해군 현대화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HD현대의 사업 기반 확대를 적극 환영했다.
정기선 회장은 "필리핀 정부 및 해군의 일관된 정책과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의 역량을 한 단계 신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HD현대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신뢰에 기반해 지난 10년간 사업의 성공과 확장을 가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상선과 함정 건조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산업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HD현대는 2016년 첫 호위함 계약 이후 필리핀으로부터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해 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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