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8.35포인트(0.26%) 오른 6,972.87로 출발한 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상승하면서 7천선을 다시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2거래일 연속 약세와 중동발 불확실성에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0.26% 오른 6972.8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96.12포인트(1.38%) 오른 7050.64를 기록하며 7천선을 재돌파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716억원, 외국인이 1500억원을 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492억을 매수중이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11% 오른 27만 2천 원, SK하이닉스는 3.46% 상승한 185만 5천 원선에서 거래중이다.
코스닥도 오전 10시 현재 2% 넘게 오르면서 829.01을 기록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5.08포인트(0.58%) 내린 7673.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5.58포인트(0.32%) 내린 2만 6421.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동발 불안 확산에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걸프 해역의 하르그섬 인근 해상에서 이란 소형 유조선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올랐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0.95% 올라 배럴당 97.92달러를 기록했고,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3.03달러로 전장 대비 1.69%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관련 종목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인텔(9.05%), AMD(5.90%), 브로드컴(2.98%), 시게이트(6.49%) 등이 급등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83% 올랐다. 반도체주 강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0% 상승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사우디 에너지 시설 피격, 하르그섬 인근에서의 이란 유조선 피격 등에 따른 중동발 불확실성이 증시를 끌어내렸다"며 "중동발 불안으로 WTI가 90달러대 중반까지 진입했으며, 미 10년물 금리도 상방 압력을 받는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후에도 미-이란 전쟁, 8월 CPI 등 관련 뉴스플로우를 확인해가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오늘 증시도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주 강세에도 미-이란 갈등으로 인한 상단 저항을 받으며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134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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