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지구영상제 제공국내 대표 환경영화제인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과 늘어난 관객 속에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5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지난 7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다시 지구 Earth and Us'를 슬로건을 내건 올해 영화제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삶과 선택을 되묻는 영화와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다.
영화제에는 148개국에서 2764편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 이 중 29개국 58편이 상영됐고 월드·아시아·한국 프리미어 32편이 부산에서 처음 소개됐다.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레드카펫 대신 '블루 카펫'을 마련해 하나뿐인 지구를 상징했다. 홍보대사 김석훈 배우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와 환경·시민사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개막작 '나무의 노래'는 거대한 담론 대신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 주목하며 올해 영화제의 방향을 보여줬다.
경쟁부문에는 13개국 16편이 올랐다. 대상은 국제 스포츠 행사 이후 환경 복원을 둘러싼 모순을 그린 김주영 감독의 '종이 울리는 순간'에 돌아갔다.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제공영화의전당을 찾은 현장 관객은 3500여 명으로 예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시청률 기준으로 추산한 TV 시청자 5300여 명을 더하면 온·오프라인 관객은 모두 8800여 명으로 늘었다.
영화제 기간 '기후위기와 자연의 권리'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열려 영화제의 주제 의식과 호흡을 같이 했다.
진재운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제5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기후위기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누구나 위기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무기력감에서 벗어나 다시 행동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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