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베선트 美재무 "엔화에 반대로 베팅해 보라"…강력 경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지금 내가 도박장 주인"…일본 정책당국 움직임 훤히 파악
미·일 엔화 공동 개입 이어 국채 바이백도 확대
9일 첫 확대 바이백 규모 발표…시장 촉각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연합뉴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엔화와 미 국채 시장을 잇달아 거론하며 시장 안정과 미국 재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8일(현지시간) 엔화 강세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 맞서지 말라고 트레이더들에게 경고하는 한편, 미 국채 바이백 확대는 채권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헤지펀드 경영자 출신인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한 행사에서 "엔화 시장과 관련해 최근 시장에 개입할 때 일본 내부 정보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장관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나에게는 비대칭적 정보가 있다. 지금 내가 도박장 주인(HOUSE)이다. 우리가 일본 엔화 시장에 개입할 때 나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 일본 정책입안자들이 하려는 것들을 아주 훤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한다면 반대로 베팅해 보라"고 자신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7월 31일 엔화 매입을 위한 공동 시장 개입에 나섰다. 엔화 가치는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트레이더들이 미 재무부의 외환 매입 자금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BOJ)은 엔화 방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 국채시장에 대해서도 지난 8월 발표한 미 국채 바이백(조기매입) 확대 조치가 채권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역할은 시장을 다시 균형 상태로 밀어 올리는 것이다. 내가 균형 가격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세상에 완벽한 균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를 발표한 뒤 첫 매입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앞서 30년물 미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바 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모두가 미국의 신용을 걱정했다면 미 국채를 팔고 독일 국채를 샀겠지만 정반대다"며 "우리가 가장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 재무부는 9일 10~20년 만기 국채 매입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재무부가 지난달 20억달러의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뒤 나오는 첫 공식 발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