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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이민 비자 면접 중단 美, 폴란드와 헝가리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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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다른 나라는 여전히 중단 지속…전면 재개까지 수개월 소요 전망"

연합뉴스연합뉴스
영사 담당자 비자 심사 교육을 이유로 전 세계 자국 공관에서 이민 비자 면접을 중단시켰던 미국이 지난주부터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이민 비자 신청 처리를 재개했다.

8일(현지 날짜) 로이터 통신이 해당 문제에 정통한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내용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폴란드와 헝가리 미국 공관에서 이민 비자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라는 지시는 백악관으로부터 나왔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민 비자 처리 업무 중단이 지속하는 가운데 폴란드와 헝가리만 업무 재개 대상 국가로 선택된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국 국무부와 폴란드 및 헝가리 외교부 등에 관련 내용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고위급 참모들이 두 국가에서 극우 동맹을 구축해 왔다고 언급했다.

앞서 올해 1월 미국 국무부는 미국으로 영구 이민 신청자가 '공공부조'(public charge) 대상이 될 '위험성'이 큰 75개국에서 이민 비자 처리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연방법원이 이를 위법이라고 판결하자 국무부는 지난달 말 '새로운 비자 심사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이유로 전 세계 미국 공관에서 이민 비자 인터뷰를 중지시켰다.

새로운 교육을 통해 비자 업무 담당자들이 이민 비자 신청자가 미국에서 공공부조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단된 이민 비자 인터뷰 일정을 지난달 말까지 재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진행 일정상 전면적인 인터뷰 재개는 앞으로도 수개월이 소요되리라는 전망이다.

각국 미국 공관들은 워싱턴이 보낸 자료를 토대로 자체 교육을 진행한 뒤 교육이 제대로 완료됐는지 일일이 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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