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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등학생 6.2% "학폭 당했다"…전국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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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유형 언어폭력·집단따돌림 순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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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부산지역 초등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9일 16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진행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22만 2926명 가운데 20만 8170명이 참여했다.
 
부산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9%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중학교는 2.1%로 전국 평균보다 0.2%p 낮았고, 고등학교도 0.7%로 전국 평균보다 0.1%p 낮게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는 6.2%로, 전국 평균 5.7%보다 0.5%p나 높았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7.1%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16.3%, 신체 폭력 15.9%, 금품갈취 6.6%, 강요 6.5%, 사이버폭력 6.3% 순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초등학교 단계에서 올해부터 배치한 '학교폭력 예방 부장'을 중심으로 학생 간 갈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폭력으로 확대하기 전에 학생들이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과 교육적 개입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관계 회복 숙려제'도 내년부터 1~6학년으로 전면 확대해 초기 갈등 단계에서 학생들이 행동을 성찰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경험 학생의 91.4%는 피해 사실을 보호자, 교사, 친구 등 주변에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피해 사실을 알린 이후 조사와 보호·지원 과정에서 추가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학생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살핀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생들이 겪는 작은 갈등과 어려움까지 학교가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피해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예방과 초기 개입, 공정한 사안 처리, 관계 회복까지 촘촘히 지원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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