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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찬반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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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찬성단체 항의 집회 열어…반대단체는 '환영' 논평

제주 제2공항 건설 촉구 범도민대회. 연합뉴스제주 제2공항 건설 촉구 범도민대회. 연합뉴스
위성곤 제주도정의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두고 찬반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
 
제2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경영자총협회,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도건설업연합회 등 5개 단체는 9일 오전 도청 앞에서 제2공항 추진 촉구 범도민 총력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제2공항은 사업의 필요성이나 추진 여부를 처음부터 다시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 2015년 정부의 입지 발표 이후 11년간 설명회와 공청회, 토론회 등의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최종 단계에 이른 시점에서 다시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논의한다면 새로운 갈등을 만들고 사업을 또 다시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현 제주공항의 혼잡과 시설, 슬롯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제2공항이 항공수요 분산과 교통 인프라 확충, 건설·관광·서비스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성산지역(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은 11년 동안 사업 추진을 기다리며 재산권 제약과 지역 발전의 불확실성을 감수해왔다. 사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도민 결정을 통한 갈등해결 방침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전임 오영훈 도정의 도민결정권 공약 파기 전례를 기억한다. 이 점에서 위성곤 도정이 출범 초기부터 도민결정권 공약을 분명히 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위 지사가 일관되게 도민결정권 실현을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제2공항 갈등도 종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공정하고 투명하며 민주적인 판단과 숙의뿐이다. 제2공항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자세로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앞서 제주도는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검증과 갈등 조정을 연계한 3대 방침을 발표했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되면 제2공항을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하고 전문기관 교차검증을 한다. 특히 도의회 동의에 앞서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가칭)를 통한 도민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갈등조정협의회가 환경갈등조정협의회 역할도 맡아 주요 쟁점에 대한 검증·검토도 병행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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