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곽노정 SK하닉 사장 "직선도로였던 메모리 시장, 곡선도로로 변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SK하이닉스, 미래포럼서 사업 전략 논의
곽 사장 "시장 환경 시시각각 변화"
"변화 속도와 방향 파악해 유연하게 적응해야"
주재욱 부사장 "생산 현장에 AI 적극 활용"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연합뉴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연합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미래포럼'에서 "내부 역량뿐 아니라 외부 환경의 변화 속도와 방향을 파악하고 유연하게 적응하는 속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곽 사장은 전날 이천캠퍼스 수펙스센터에서 열린 '2026 SK하이닉스 미래포럼'(미래포럼)을 통해 "과거 메모리 시장은 누가 더 빠르게 달리는지 경쟁하는 '직선 도로'였다면, 현재는 시시각각 변하는 '곡선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또 "지금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을 고객과 파트너의 시선에서 다시 보고 인공지능(AI) 생태계의 변화 속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능성을 찾아볼 것"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미래포럼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SK하이닉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의하고, 구성원의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 'AI 시대 골든 타임, AI 메모리 설루션 크리에이터가 세상을 바꾸는 지금'을 주제로 마련됐다. 2024년에는 AI 기술에 대한 선제적 탐색, 작년에는 AI 밸류체인 차원의 혁신 전망에 이어 올해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메모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AI가 바꾼 업무 방식'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앤트로픽의 타리크 시히파르 제품총괄은 반도체 산업에서도 회로 시뮬레이션, 전력량 측정, 시스템 최적화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스스로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 에이전트와 로봇 등 하드웨어의 결합이 본격화되면 제조 현장 전반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주재욱 SK하이닉스 부사장도 같은 주제 발표에서 AI를 '협업 대상이자 또 다른 구성원'으로 규정하며 반도체 양산 현장에서 이상 발생 시 AI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과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사람은 최종 판단과 의사 결정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부사장은 특히 "가이아(GaiA) 플랫폼을 통해 팹(반도체 공장) 내 생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현장에 안전 감독 로봇과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VLM(비전언어모델) 드론을 배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AI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이아는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의미한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메모리 기술의 미래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신창환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AI 시대에 준비해야 할 메모리 기술로 '3D 메모리'를 지목하며 "단순히 칩을 수직으로 쌓는 기술을 넘어, 메모리와 로직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자 미세화가 한계에 가까워지고 시스템과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에 따른 시간과 전력 소모가 증가하면서 3D 기술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