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과 세종교육청. 대전·세종교육청 제공대전과 세종 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나란히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과 세종시교육청이 각각 발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대전의 피해 응답률은 2.3%, 세종은 2.5%로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 2.9%보다 낮았다. 조사는 2025년 2학기부터 조사 시점까지의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과 인식을 다뤘다.
초4~고3 재학생 11만 2855명 가운데 83%의 높은 참여율을 보인 대전의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4.6%, 중학교 1.8%, 고등학교 0.6%로 전국 평균(5.7%·2.3%·0.8%)보다 모두 낮았다. 가해 응답률도 초등학교 1.2%, 중학교 0.6%, 고등학교 0.1%로 전국 평균(1.6%·0.7%·0.1%)과 같거나 밑돌았다
목격 응답률 역시 초등학교 8.4%, 중학교 5.0%, 고등학교 1.9%로 전국 평균(11.0%·6.8%·2.6%)보다 낮았다.
대전의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40.2%로 가장 두드러졌다. 집단따돌림 16.5%, 신체 폭력 16.0%, 사이버폭력 7.8%, 성폭력 6.2%, 강요 5.5%, 금품 갈취 5.1%, 스토킹 4.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때 도왔다는 응답 비율은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다른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4만 4310명이 참여해 93.6%의 참여율을 보인 세종의 피해 응답률은 전년 2.4%보다 0.1%p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피해 응답률이 2.5%에서 2.9%로 0.4%p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2%, 중학교 1.6%, 고등학교 0.7%로 나타났다. 가해 응답률은 0.7%로 전년보다 0.4%p 줄었고, 목격 응답률은 5.8%로 전년보다 0.3%p 늘었으나 전국 평균 6.7%에는 못 미쳤다.
목격 후 도움 행동을 했다는 응답은 69.9%로, '피해 학생을 위로하고 도와주었다'가 36.1%로 가장 높았다. 세종의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38.2%, 집단따돌림 17.0%, 신체 폭력 15.2%, 금품 갈취 6.7%, 스토킹 6.3%, 성폭력 5.7%, 강요·사이버폭력이 각각 5.4% 순이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 13년 연속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 대비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했고,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실태조사 결과를 학교별 예방 대책과 현장 지원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청과 경찰, 관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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