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류영주 기자경찰이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제약사 제넨셀의 110억원대 투자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제넨셀 대표 강모씨를 형사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의료기기 개발·생산 업체인 세종메디칼이 강씨를 상대로 고소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세종메디칼은 2021년 10월, 제넨셀이 발행한 전환사채(CB) 50억원 가량을 인수하고, 강씨가 보유한 제넨셀 주식 66만주(63억원 상당)를 산 최대주주다.
고소장에는 제넨셀이 2021년 코로나 관련 신약의 동물실험 부작용 및 사망 사례 등 자료를 삭제하고, 허위 자료로 임상계획 승인 절차와 세종메디칼 투자 유치를 진행해 세종메디칼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씨는 동물실험 결과 내용을 삭제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해당 사건을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강제수사 여부나 자세한 수사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를 통해 제넨셀 대표 강씨의 청탁을 받아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재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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