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경보시설. 경남도 제공각종 재난상황을 알리는 민방위 경보가 잘 들리지 않거나, 아예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30곳이 넘는 읍·면 지역에 경보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와 전북도가 지난 7~8월, 전북 14개 시·군의 민방위 경보시설 194개를 대상으로 가청률을 조사한 결과, 가청률은 평균 86.4%(전국 평균 88.8%)로 나타났다. 가청률은 2016년 71.1%에서 10년 사이 15.3%포인트 증가했다.
가청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익산시로 93.8%를 기록했고, 남원(93.5%)·순창(92.7%)·군산(90.6%)·전주(89.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임실(61.5%), 무주(66.5%), 고창(69.8%), 진안(70.1%)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청률이 비교적 높은 시 지역에서도
신시가지와 인구 밀집도가 낮은 도시 외곽 지역의 가청률은 크게 떨어졌다. 전주 삼천3동(38.4%)·평화2동(54.8%), 군산 구암동(45.0%)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아직 경보시설을 갖추지 못한 지역도 적지 않았다. 군산 옥산면, 서수면, 개정면, 성산면, 옥도면과 익산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 용동면 등
35개 읍·면에 달했다.
현재 전북의 시·군별 수요조사에선 오는 2031년까지 경보시설 26개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매년 4~6개의 경보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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