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한은 "AI투자 확대 지속될 듯…잠재부실 일시 부각 위험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AI 투자 증가 속도 올해 정점으로 점차 완만해지겠지만 급격한 둔화 없을 것"
"기업간 재무 위험 전이, 과잉 투자 우려…잠재 부실 위험 일시에 부각될 수도"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글로벌 AI(인공지능) 투자 확대 흐름이 상당 기간 이어지겠지만, 과잉 투자 등으로 잠재된 부실 위험이 한꺼번에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10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AI 투자 규모가 이미 높은 수준인 만큼 증가 속도는 올해를 정점으로 점차 완만해지겠으나, 급격히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AI 활용 증가 및 모델 고도화에 따라 추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빅테크들의 선제적 고객 확보, 경제·안보 관점에서 국가간 주도권 경쟁 등에 힘입어 글로벌 AI 투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요 AI 모델 기업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AI 투자의 수익성 검증이 강화되며 투자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경우 향후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AI 투자의 외부자금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금융 여건이 악화되고 실제 수익 창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막대한 운영·투자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데다, 고성능 모델간 경쟁뿐 아니라 오픈소스·저가형 모델 확산이 서비스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전력 확보가 지연되거나 데이터센터가 예상만큼 활용되지 못할 경우 투자 수익성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 빅테크들의 회사채 발행 확대와 판매자가 자사 상품 구매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형태로 기업간 재무 위험이 전이되고 과잉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해 부채와 위험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 여건이 악화되면 잠재된 부실 위험이 일시에 부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글로벌 AI 투자는 국내 반도체 경기 호조를 견인하는 주된 동력인 동시에 주요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인 만큼, 향후 AI 산업의 발전 추이와 그에 수반되는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