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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R 참석 이찬진 "원화 국제화로 韓 믿고 투자할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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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외국인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원화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할 것"
한국 증시 변동성 대책 묻는 금융사 질문에 "레버리지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한국 국민연금 전략부문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가 런던 소재 글로벌 금융회사의 고위급 임원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한국 국민연금 전략부문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가 런던 소재 글로벌 금융회사의 고위급 임원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찾아 글로벌 금융회사들에게 한국 자본시장과 정책 등을 설명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해 금감원‧지자체‧금융권이 함께 개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 자금조달 여건 개선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한국 금융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뉴욕과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에서 IR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IR에는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4개사와 서울시, 부산시, 국민연금이 참석했다.

이찬진 원장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인사이트, 핌코 등 11개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및 자산운용사의 고위급 임원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과 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찬진 원장은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에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코스닥 시장의 진입‧퇴출기준 정비와 시장 세분화를 병행하여 역동성 및 경쟁력을 제고하고  대형IB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금융회사의 자본규제 개선 등을 통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및 외환시장 인프라를 정비하여 외국인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결제주기 단축, 거래시간 연장 및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투자자의 여러 제약을 해소하겠다"며 "원화 국제화를 추진해 외국인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원화를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함으로써 보다 풍부한 자금이 한국시장에 모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IR에 함께 참석한 김한국 국민연금 전략부문장은 "체계적인 글로벌 투자 다변화에 따라 전체 포트폴리오의 59%를 해외자산에 배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IR은 참석자간 보다 효율적이고 심도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및 자산운용사 중심의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회의로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찬진 원장은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등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폭 축소, 국고채·회사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완화 등 시장동향 및 외국인 증권 보유‧투자현황을 설명했다.

또 외신이 지적했던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과 변동성, 투자자의 단기매매 성향,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저하 등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와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 해결책도 소개했다.

한국 증시 변동성에 대한 대책을 묻는 해외 금융사들의 질문에 "레버리지·빚투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세밀한 증시 변동성 관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향후 증시 수급 및 산업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건전한 장기투자 기반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외국인 투자자금 영향에 관한 정부 입장 관련 질문에는 "향후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 대외 지급 능력 등을 감안해 환율이 과도하게 상승하는지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했다.

향후 글로벌 투자자의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원장은 "특정산업 쏠림현상 완화 등을 위해 정부·산업·시장전문가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바람직한 대응방향을 검토‧논의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 원장은 런던 방문 기간 영국 금융감독당국과 주요 감독 현안도 논의했다. 영업행위감독청(FCA)과는 금융소비자보호와 보이스피싱 배상제도를, 건전성감독청(PRA)과는 디지털 운영리스크와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감독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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