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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주도 벗어난 부울경 '기술 동맹'…경남은 '첨단항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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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지역자율 R&D 본격화
첨단항공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 나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개요. 경남도청 제공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개요.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정부의 '4극 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부산·울산과 함께 '동남권 지역자율 R&D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차세대 첨단항공 분야 핵심 원천기술 선점에 나선다.

11일 도에 따르면, 동남권 지역자율 R&D는 중앙정부 중심의 기획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지역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발굴하고 기획하는 지역 주도형 초광역 연구개발 사업이다.

동남권은 주력 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항공, 전력반도체, 조선 인공지능 전환(AX)을 3대 전략 분야로 선정했으며,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본사업을 이어간다.

도는 이번 사업에서 '첨단항공 분야'를 주도한다. 올해 시범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추진·구동 시스템, 고효율 배터리·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고성능 소재·제조공정 등 3개 핵심 과제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국산 첨단항공엔진 개발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도내에는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앵커기업들이 국산 항공엔진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위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국내 최초의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투기 등에 탑재되는 1만 5천lbf급 이상 첨단항공엔진의 핵심 소재·부품과 모듈 기술은 미래 방산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도는 이번 동남권 지역자율 R&D를 발판 삼아 차세대 항공 추진체계의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지역의 든든한 항공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과 국내외 공급망 연계까지 하나로 잇는 선순환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부산이 주도하는 전력반도체 분야와 울산이 주도하는 조선 인공지능 전환 분야에도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이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또, 퇴직 과학기술인의 노하우를 지역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기술사업화로 연결하는 한국형 대학 연계 은퇴자 커뮤니티 사업도 병행해 기술 개발이 곧장 기업의 성장과 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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