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한귀례 의원. 광주특별시의회 제공광주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체의 미래교통망과 지역 산업 육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한귀례 의원은 11일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우리 특별시의 미래교통산업 전반의 체계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광주에서 추진되는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성과를 차량 운행 자체에만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이동권을 개선하고 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이를 위해 먼저 광주에서 시작한 실증을 전남광주특별시 전체의 미래교통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 도심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어촌 교통 취약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셔틀을 활용하고, 산업단지에서는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농어촌과 산업단지, 공항·항만을 잇는 도로교통 전반의 자율주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기업이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도 주문했다. 한 의원은 실증사업에서 축적되는 주행데이터를 지역 인공지능기업과 이동수단기업, 자동차 부품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활용하게 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 안전과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한 의원은 자율주행이 차량 기술뿐만 아니라 도로 기반시설과 교통신호, 관제, 보험, 사고 대응, 개인정보 보호 등과 맞물려 있는 만큼 교통·산업·안전·데이터 분야를 아우르는 특별시 차원의 전담 행정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광주의 자율주행 실증은 단순히 자동차 한 대가 운전자 없이 달리는 사업이 아니다"며 "광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농어촌과 산업, 항만과 공항으로 연결된다면 자율주행은 특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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