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인근에서 나포된 중국어선. 해경청 제공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한 해양경찰관들이 올해 해경청 특별성과 포상금제 도입 이후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았다.
11일 해양경찰청은 중부해경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경찰관 6명에게 모두 18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범정부 합동단속에서 불법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하고 24척을 퇴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NLL 해역은 외국어선의 조업이 금지돼 있지만, 중국어선들이 남북 분단 상황을 악용해 NLL을 넘나들며 불법 조업을 벌이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단속에서는 기존처럼 불법 조업 어선을 추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영해 안에 무단 정박한 중국어선을 관계기관과 협업해 선제적으로 단속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정부는 최근 NLL 인근 중국어선 단속 강화와 불법어구 강제 철거 및 인공시설물 설치, 현장 단속역량 강화, 외교적 협력 강화 등 4개 대책을 내놓고 중국어선 불법 조업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포상금 1800만원은 해경청이 올해 특별성과 포상금제를 도입한 이후 지급한 단일 사례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특별성과 포상금제는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기관장이 최대 3천만원까지 포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해경청은 지난 6월 1차 포상금으로 160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이번 2차 포상에서는 NLL 단속을 포함해 모두 10건, 29명에게 총 53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포상 대상과 금액은 국민 260명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 연평도를 방문해 NLL 해역에서 이뤄지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성과에 대한 확실한 포상이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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