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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여론조사 조작됐나?…경찰, 전북지역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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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진안 등 전북 8개 시·군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 제기
조작 방법 등 핵심 진술 확보한 경찰…주요 관련인 압수수색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전북 일부 지역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두고 경찰이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요 인물들을 압수수색했다.
 
11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연루된 관련자 11명의 사무실과 자택, 휴대전화와 PC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3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과정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임실·장수·순창·김제·무주·진안·부안·남원 등 총 8개 시·군에서 여론조사 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작 의혹이 제기된 여론조사들은 통상적으로 2~30%에 달하는 조사 응답률이 50%가 넘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특정 여론조사 업체가 조사를 때마다 안심번호가 특정 지역에 집중 유입되고, 해당 지역 응답률이 50%를 넘는 등 비정상적 패턴이 반복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특정 후보 측이 지인들을 동원해 휴대전화 요금청구지 주소를 허위 이전한 뒤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등 조작이 이뤄졌다는 내용 등이 담긴 고발장의 다수 접수해 여론조사 업체와 통신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최근 임실과 진안 군수 선거 여론조사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를 중심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 방식 전반에 대한 핵심 진술을 확보하는 등 상당 부분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작이 의심되는 여러 여론조사의 관계인 중 주요한 인물 일부를 압수수색한 것이다"며 "수사 중인 내용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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