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전경. 부산대 제공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부산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지원을 받는 부산대와 특성화 학과를 중점 육성해 온 신라대가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12일 각 대학이 발표한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를 보면, 부산대는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3310명에 3만 9361명이 지원해 경쟁률 11.8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0.35대 1을 뛰어넘는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수험생 지원 인원은 전년도 대비 126.8%나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의예과 논술전형이 경쟁률 155.6대 1로 가장 높았다. 내년에 신설하는 LG전자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는 30.15대 1, X-모빌리티융합학부도 13.3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정부의 성장엔진·AI대학 패키지 지원대학에 선정되고, 국립대 무상등록금 추진 등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대학 측은 분석했다.
국립부경대는 정원 내 기준 2770명 모집에 2만 3695명이 지원해 평균 8.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8.85대 1보다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지원인원이 늘었으나 모집인원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대학 측은 분석했다.
신설된 AX혁신대학 AXIC자유전공학부가 8.50대 1, 일반전형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31.67대 1,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 국제지역학부가 46.2대 1을 기록하는 등 전형이나 학과별로 수험생 지원이 집중됐다.
사립대는 신라대 경쟁률 상승이 눈에 띄었다. 신라대는 정원 내 1366명 모집에 1만 1669명이 지원해 경쟁률 8.5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6.51대 1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로, 부산지역 사립대 가운데 정원 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신라대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항공, 사범계열 등 중점 육성한 특성화 분야에 수험생이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신설한 자율전공학부는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대는 3617명 모집에 2만 3381명이 지원해 경쟁률 6.46대 1을 기록하며 전년도 6.34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종합 광역권 지역의사제 전형은 38.2대 1, 학생부교과 교과진로우수자 간호학과 전형이 28.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부산외대가 1394명 모집에 5075명이 지원해 경쟁률 3.64:1을 기록하며 지난해(2.97: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동의대는 5.04대 1, 동명대 5.08대 1, 동서대 5.6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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