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올해 상반기 건설업 산업재해 사망자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산재사망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몫은 여전히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컸다. 건설현장 사망 10건 중 4건은 추락·끼임·부딪힘 같은 '3대 재래식 사고'였다.
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산재 재해자는 1만 90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6413명보다 2663명(16.22%) 많은 수치다.
재해자는 늘었지만 사망자는 반대로 움직였다. 건설업 산재 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 301명에서 올해 상반기 243명으로 58명(19.27%) 감소했다.
건설업 산재 사망자는 2023년 486명, 2024년 496명, 지난해 569명으로 3년 연속 늘어왔다. 상반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는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상반기 전체 산재 사망자 가운데 건설업 비중이 23.2%로 여전히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산재로 숨진 노동자 4명 중 1명꼴로 건설현장에서 나온 셈이다.
사고의 유형도 변하지 않았다. 상반기 건설현장에서 추락(73명)과 끼임(3명), 부딪힘(19명) 등 3대 재래식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95명이다. 건설업 산재 사망자의 39.1%에 해당한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 105명을 빼고 사고 사망자만 놓고 보면 재래식 사고 비중은 68.8%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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