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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입 수시…전형 ·모집단위별 지원 쏠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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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대학별로 엇갈린 가운데 의약계열 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학 등에 따르면 지역 국립대 3곳 중 2곳의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국립금오공대와 국립경국대는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경북대는 소폭 하락했다.

앞서 정부의 지방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계획이 발표되면서 국립대 수시 경쟁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대는 4530명 모집에 5만 9749명이 지원해 13.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3.37 대 1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역 거점국립대 가운데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국립금오공대는 1187명 모집에 8529명이 지원해 7.19 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5.04 대 1보다 2.15포인트(p) 상승했다.

국립경국대도 전형기간 자율화 전형을 제외하고 1436명 모집에 8천126명이 지원해 5.66 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05p 올랐다.

국립대 가운데서도 대학별 모집 단위와 정책 효과, 수험생 선호 등에 따라 지원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립대 가운데서는 대구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구대는 3656명 모집에 2만3939명이 지원해 6.55 대 1을 기록해  지난해 5.55 대 1보다 1.00p 상승했다.

경일대도 1220명 모집에 8669명이 지원해 7.11 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계명대는 4109명 모집에 3만 180명이 지원해 7.34 대 1로 지난해 7.38 대 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남대는 3892명 모집에 2만 3541명이 지원해 6.05 대 1, 대구가톨릭대는 2359명 모집에 1만 5172명이 지원해 6.43 대 1로 각각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의약·보건계열의 강세가 여전히 뚜렷했다.

경북대에서는 논술(AAT)전형 수의예과가 3명 모집에 506명이 지원해 168.67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논술 의예과도 8명 모집에 1006명이 지원해 125.75 대 1을 나타냈다.

대구한의대에서는 한의예과(인문)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이 7명 모집에 261명이 지원해 37.3 대 1을 기록했고 한의예과(자연) 학생부종합 일반전형도 27.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간호학과가 31.04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의예과도 학생부교과 면접전형 28.8 대 1,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26 대 1을 나타냈다.

약학부 역시 학생부종합 지역전형에서 16.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대 의예과는 일반학생전형에서 8명 모집에 227명이 지원해 28.38 대 1을 기록했고 대구가톨릭대 의예과도 학생부종합 지역종합전형에서 28.6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약학부와 역사교육과, 물리치료학과 등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의사선발전형도 지역 의대 지원의 변수로 나타났다.

계명대 의예과의 학생부교과 지역의사광역전형은 4명 모집에 127명이 지원해 31.75 대 1을 기록했고 학생부종합 지역의사진료전형은 11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해 9.18 대 1을 나타냈다.

경북대 지역의사제 경쟁률은 10.92 대 1로 집계됐다.

올해 대구·경북 수시모집에선 대학 전체 경쟁률보다는 전형과 모집단위에 따른 지원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의예·수의예·한의예·약학·간호·물리치료·응급구조 등 의약·보건계열의 인기 현상은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반도체·AI·모빌리티·게임콘텐츠 등 취업 및 첨단산업 연계 학과의 선호도 높게 나타났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수시는 현행 대입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부담과 N수생 증가, 지역 국립대 지원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대학 전체 경쟁률보다 전형과 모집단위에 따른 지원자 이동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능최저 충족률과 논술 실제 응시율, 중복합격에 따른 충원 규모까지 살펴봐야 실질적인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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