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전쟁이) 중간선거 직후, 어쩌면 그 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둔베그 골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은 절실히 협상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직전, 이란전쟁이 중간선거 직후에 종료되고 그 시점에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날 다시 한 번 종전 시점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합의를 원한다. 그들은 올바른 합의를 해야 한다. 나는 쓸모없는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도 했다.
또 "궁극적으로 베네수엘라처럼 우리가 머물면서 석유를 챙기겠다고 결정하지 않는 한 (이란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선제적 공세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 방문을 전격적으로 취소할까 걱정하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훌륭한 관계다. 그(시진핑)도 잘 지내길 원하고 우리도 원한다"며 "내가 집권한 몇 년간 중국은 우리를 매우 공정하게 대했다고 생각한다. 바이든과 오바마 시절에는 중국이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고 언급했다.
향후 본격적인 무역협상에선 중국이 과거처럼 '엄청난 이득'을 챙기긴 어렵다는 취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서 그들(연준)의 공식과 상관없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또 "미국의 신용도는 세계 최고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2분 안에 그런 상황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밝힌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 시 미국인 1인당 5천달러 배당금 지급' 공약을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모르겠지만,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의회 승인이) 충분히 쉬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감당할 수 있다"며 "나는 약속을 했고, 나는 항상 약속을 지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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