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서울을 관통해 경기 양주와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공사가 중단된 지 30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당초 2028년으로 예정됐던 개통 시기는 2031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GTX-C노선 공사 착수를 기념해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홍보관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청량리역과 왕십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 서울 주요 도심을 거쳐 경기 남부 수원역과 상록수역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86.6km의 광역급행철도다.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약 8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도 약 7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GTX-C노선 사업은 총사업비 4조 9272억원(2019년 불변가 기준)이 투입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다. 2024년 1월 착공 기념식을 열었지만 이후 공사비 급등에 따른 사업비 조정을 놓고 정부와 사업자 간 이견이 이어지면서 실제 공사는 30개월가량 중단됐다.
정부와 사업자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 등을 거쳐 공사비 조정에 합의했고, 총사업비는 기존 4조 6084억원에서 4조 9272억원으로 3188억원 늘었다. 이후 실시협약 변경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60개월간 공사가 진행된다. 당초 2028년이었던 개통 시기는 사업 지연으로 2031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지티엑스씨 주식회사는 장기간 중단됐던 공사의 재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특별 홍보관도 마련한다.
15일 오후 5시 수원역에서 열리는 홍보관 개관 행사에서는 GTX-C노선 열차 실물 모형 제막식이 진행된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지방정부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16일부터 18일까지 수원역, 20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역에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방문객들은 홍보관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GTX-C노선 개통 이후 단축되는 출퇴근 시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던 C노선의 착공을 국민께 알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챙기며,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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