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광역상수도인 한국수자원공사 사천정수장 정전 여파로 일부 시군에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쯤 사천정수장에서 전기설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했다. 사천정수장은 남강댐 물을 정수해 사천, 진주, 통영, 거제, 남해, 하동, 고성 등 7개 시군에 공급한다.
정전이 발생하자 한국수자원공사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지만 비상발전기도 도중에 고장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수처리 공정 등 연쇄적으로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7개 시군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해당 시군은 단수 사실을 재난문자로 알렸다.
진주시는 이날 오후 6시 조규일 시장 주재로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열어 수돗물 공급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단수 취약지역에 대한 상황 전파와 비상 생수 배부, 급수차 운영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재난안전문자를 단계적으로 발송해 단수 상황을 안내하고 주민들에게 식음용 비상 생수를 배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긴급 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8시쯤 정전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오후 8시 40분쯤부터 용수 공급을 재개했다. 그러나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날인 13일 오전까지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단수가 발생했던 동부 5개 면 등에서는 급수 정상화 과정에서 관로 내 이물질 등의 영향으로 1~2일간 일시적으로 '적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광역상수도 시설의 비상 대응체계 재점검과 시설 관리·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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