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서남권 의원들이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별정직 공무원과 부시장 배치 등 민형배 시장의 조직·인사 운영을 비판하며 서남권 홀대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서남권 의원들이 별정직 공무원과 부시장 배치 등이 광주에 편중됐다며 민형배 시장의 '서남권 홀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남권 의원들은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통합의 명분과 정당성은 첫째도 균형이고, 둘째도 균형이다"며 "민 시장의 노골적인 서남권 홀대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의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민 시장은 지난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대부분 광주청사에서 근무했다. 무안청사는 시의회 본회의 의무 출석 4일을 제외하면 10일, 동부청사는 5일에 그쳤다.
이들은 별정직 공무원의 광주청사 편중도 문제 삼았다. 현재 별정직 20명 가운데 15명이 광주청사에 근무하는 반면 무안청사에는 2명, 동부청사에는 3명만 배치됐다.
의원들은 "3개 청사에 별정직을 균형 있게 배치하겠다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목포 의대와 군공항 이전 등으로 악화된 서남권 민심을 전달할 정무 기능마저 광주에 치우쳤다"고 비판했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변경된 부시장 배치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초 무안청사에 국가직 부시장 1명을 포함해 2명을 두기로 했지만, 국가직 부시장은 동부청사로 변경되고 무안청사에는 지방직 부시장 2명을 배치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특히 부시장으로 거론되는 백승주·윤난실 예정자가 모두 민 시장 인수위 핵심 인사였다는 점을 들어 "국가직 부시장은 다른 청사로 보내고 무안청사에는 측근 인사를 배치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서남권 의원들은 "불통과 독선 속에 서남권과 무안청사가 빈껍데기가 돼가고 있다"며 "행정통합의 명분과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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